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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여 마땅한 사람들(가제본)
    책읽기 2016. 7. 10. 01:48

     

     

    가제본 서적이지만 의미 전달에 따른 책의 제목은 번함은 없을 듯 하다.

    세상에 전쟁을 일으키는 원흉이라던가, 수백 수천명을 죽인 흉포한 범죄집단이외에 죽여 마땅한 사람들이 있을까? 만은

    소설 속 이야기이기에 자신에게 조금 불리하고 불유쾌한 입장의 인물에 대해서 죽여야 할 사람들로 정의하였다.

    조금씩 자극이 심한 내용들로 영화 산업이라던가, 모든 미디어 산업들이 즉흥적인 답을 구하고 순간적인 판단으로

    조급함이 일상화 되어가기에,, 이렇게 자극적인 내용의 소설 이야기도 눈길을 끌기는 하겟다.. 생각해본다.

     

    소설은 나 1인칭을 화자로 하는데,, 화자는 계속 변하여서 여러명이 주인공역의 화자가 되는 특별한 형식을 빌려 왔다.

    화자의 주인공이 매번 바뀌기에, 자신의 생각에 있는 것들을 보고 행하고 느낌으로서 상대방의 생각과는 달리 벌어지는

    상황들을 잘 대비하게 하여서 재미를 돋우어 준다.

    나는 상대방이 모르게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면서, 잘못을 찾아내고 그런 잘못을 벌주기 위해서

    죽여버릴 이유와 방법을 찾는데,, 상대방은 역으로 자신을 죽여서 재산을 모두 다 가지려고 외갖 남자를 끌여들여서

    남편을 죽이고자 일을 꾀한다.

    그런 남편 테드와 미란다 사이에 그 둘을 알고 지냈던 릴리.

    그녀는 어린시절 자신의 몸을 음침한 눈으로 보고, 성추행까지는 아니지만 자신의 침대앞에서 몹쓸 짓을 했다는 이유로

    엄마의 손님으로 집에 머물던 화가 쳇을 우물가로 유인해서 죽여 버린다.

    이후 대학시절 남자친구 에릭이 미란다와 자신을 공유한다는 이유로 에릭이견과류에 알레르기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견과류를 먹게하여 죽음으로 이끌어 버리는데,,, 그런 미란다가 테드라는 남성과 살면서 바람을 피우고 하는 것을

    보면서 테드에게 마누라를 죽일 것을 권유하고 계획해 본다.

     

    이렇게 조금은 특별한 주제를 가진 이야기이지만 상황별 짜임새 있는 환경과 상황을 아주 잘 어우러지게 엮은 듯 하다.

    다소 지루할만한 내용을 아주 세심한 분위기와 상황에 대한 묘사.. 그리고  소설에 등장하는 화자들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얽히고 섥혀서

    인연과 악연이 공존하는 것처럼 인물들을 설정한 점이 아주 짜임새있게 꾸며져 있다.

    소설의 종반에 모든 상황들을 아주 잘 마무리 된 듯 완전 범죄로 마무리 지어지지만, 특별한 반전이 있음은 기대를 벌리지 않는 듯 하다.

     

    조금은 색다른 주제이고 마음에 불편함을 주는 제목을 가지고 있지만,, 1인칭 화자들의 생각을 너무나 잘 표현해 주어서

    소설의 재미는 특별하여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하여 하루저녁을 세워서 읽게 만든다.

    재미도 그럭저럭, 1인칭 화자들의 생각을 잘 묘사한 구성 등 특별함으로 읽어봄직한 책으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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