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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
    책읽기 2016. 8. 1. 22:29

     



    니시우라 사진관의 비밀은 오래된 사진관을 정리하는 가운데 사진관에 남겨진  많은 주인을 잃어버린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들을 주제로 한다.

    스피디 한 전개라던가 반전이 있다던가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진관에 있는 사진들에는 그사진이 찍혔을 때의 정확한 기억이

    남아있기에 사진 속에는 과거의 잔잔한 이야기가 살아있다.

    사진관과 사진관을 오가던 가족 같은 사람들에 대한 일기 같은 그런 잔잔하고 인간미 있는 글의 연속이다.

    읽는 가운데 뭔가 특별한 이야기를 기대를 하지만 특별한 반전 등의 재미가 없음이 조금은 아쉬움이기는 하다.

    책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고양이를 통해서 누군가를 만나게 됨은 책 내용 중에 제일 잘 기획된 구성으로 보인다.

     

    도쿄 남쪽 에노시마 섬에 있는 니시우라 사진관은 100년 동안 영업을 하다가 마유의 외할머니 니시우라 후지코 대에서 막을 내린다.

    마유의 어머니 가쓰라기 나나미는 소설가로서 유명인이 되어서 가업을 물려받지를 않았고 오랜시간 사진 현상일을 하셨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를 대신 할 다른 사람이 없어서 다른 구매자가 카페를 한다고 한다.

    마유와 엄마는 니시우라 사진관에서 만나서 할머니 유품을 정리 하기로 했지만, 엄마는 원고 일이 바빠서 마유 혼자서 유품을 정리하라고

    부탁을 한다.

    할머니 유품을 정리하는 중에 잊어 버리고 살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새삼스레 떠오르는데, 외할머니 덕에 필림 카메라 작동에 대해서 배우고

    사진찍기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즐거움을 가지고 사진 찍는 일을 대학에 가서도 계속하면서 지낸다.

    그러나 에노시마에서 만났던 친구 루이의 사진을 한장 찍었는데 나름 잘 나온 사진이어서 엄아의 책 표지에 실려서 호평을 받았고,

    그래서 루이가 연예계에서 일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지만, 마유는 이후 루이의 또 다른 사진 하나를 SNS에 잠시 올렸다가 내렸는데 루이가 특별한

    종교에 심취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게 되어서 사진과 카메라와 이별하는 일을 벌이게 된다.

    그런 기억과 함께 니시우라 사진관에 보관된 다른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이사진들의 주인을 찾아 주고자 하는 마음 자세 속에

    외할머니가 보관 한 사진 들의 비밀같은 추억의 이야기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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