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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의 향기
    책읽기 2016. 8. 2. 00:09





     

    낯선 곳을 여행한다는 것은 분명 불편함이고 어려움이다. 특히나 현대 문명이 덜 발달 된 곳은....

    여행은  낯선 풍경을 만나고,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하는 것과 떠나온 곳으로 부터의 해방감 등을 만끽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낯선 이와의 만남이 더욱 크나 큰 추억으로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라오스는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러 오는 곳이며, 자연을 만나러 오는 곳이다,, 따스한 정을 느끼고 싶다면 라오스로 가라..​고

    저자는 라오스 여행의 특권을 이야기 한다.

    여행의 목적과 이유는 모든 이마다 다른 것이고 느끼는 감정도 개개인이 다르기에 여행의 기억을 자신만의 감정의 기록으로 말들 한다.


    라오스를 꼭 가봐야지.. 하는 마음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안내를 받았고, 라오스 여행기를 2권 읽었던 터라서 '라오스의 향기' 라는

    책 제목이 우선 눈길을 끌었다.

    비엔티엔, 방비엔, 루앙프라방 등의 도시들은 이젠 눈과 귀에 익어서 우리 이웃의 마을처럼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

    작은 사진 속에 담긴 내용도 보는 각도와 색감, 담긴 사이즈 등이 많은 이에게서 다르게 나오듯이 '라오스의 향기'의 사진들은

    책 내용을 넘어서서 정말 정감이 가는 사진들로 가득하다.

    좋은 지질의 책이어서 소장 가치가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사진들이 다시 한번 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래서 할 수 없이 DSLR 카메라를 지참하게되는가...? 하고 나의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중압감을 주기도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짐은 가벼움을 원칙으로 하고픈데,,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보면 좋은 카메라 지참이라는 욕심을 안낼 수가 없다..


    여행의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마르셀 프루스트

    라오스에 대한 3명의 저자의 글을 만나보지만, 3명의 글을 모두가 달랐다.

    누구는 참파삭을 이야기 하고, 저자는 비밀 전쟁의 상흔과 항아리 무덤이 있는 씨앙쿠앙을 이야기 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같이 어린아이 들의 순수한 눈빛을 이야기 하고, 소승불교와 불교 유적을 이야기 해야만 라오스이기도 한 것 같다.

    저자의 글 중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환경 속에서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서 조금씩 여성이 상품화 되기도 하는 현실이 드러남이

    안타까움이기도 하고, 어글리코리안은 안됐으면 하는 바램도 함께 한다.

    아무리 좋은 경치와  사람을 만난다 하더라고 사람냄새나는 야시장의 풍경이라던가, 먹을 거리에 대한 기록이 빠지면 여행기가 아니다.

    그리고 다른 이를 위해서 잠자리에 대한 정보도 많아야 한다.

    저자 나름의 취향과 먹을 거리에 대한 이야기, 야시장의 풍경을 잘 그려 주고 있다.

    아쉬움을 말하자면 라오스의 지도와 동선을 어느정도 그려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간다 간다 마음 먹고 있는데, 저자의 책을 통해서 또 다시 갈망을 가져 본다.. 무조건 떠나는 상상을 우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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