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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
    책읽기 2016. 9. 17. 21:26




     

    책을 읽는 가운데 아즈텍 문명의 마지막 왕의 이름이 쿠아우테모크 인지?  궁금해졌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여서 이소설이 정말 역사에 근거한 실화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분명 쿠아우테모크는 사실적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학자 보르헤스는 루터가 1517년 종교개혁을 하고,, 카토릭여왕 이사벨라와 카를 5세 등 공포정치를 하던 그시절을 연구 하는 가운데에

    오스만의 멋진 왕 술레이만 술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는데 술탄의 삶이 아즈텍의 문명과 연관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터키에 있는 동료학자 하칸에게 자료를 보내어 아즈텍 왕자 쿠아우테모크의 행적이 그곳에도 있는지 알아봐달라 부탁을 한다..

    책 소개에 발칙한 상상이라는 표현으로 봐서는 분명 소설인 것 같은데,보르헤스와 하칸 등  역사학자들이 아즈텍 문명에 관해서

    관심을 갖는 내용들도 그렇고, 여러가지 발굴 사례 등에 비추어서 그 바로 다음 몇년 뒤에 스만 제국의 찬란한 등장이

    쿠아우테모크와 관련이 있음을 파헤치는 작업이 너무나 역사적인 사실 같이 묘사 되었다.


    더욱이나 그시절 프랑스와 에스파냐가 전쟁을 하는 가운데 오스만제국에 프랑스 국왕이 도움을 청하자

    발벗고 나선 역사의 이야기 이면에 이런이런 뒷 배경이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은  기막힌 반전을 이끄는 대목이었다.

    '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 라는 책 제목에서 세상의 위대한 이들이 누굴까? 상상해본다.

    북미를 발견한 콜럼버스와 남미를 정벌한 에르난 코르테스.. 이 두명의 스페인 정복자 만을 말함은 아닐테이고

    대양을 건넜다는 아즈텍의 마지막 왕손인 쿠아우테모크가 대양을 건너서 타국에서의 성공을 거머쥐게된

    사건을 두고 위대한 이들이라고 표현함은 아닌가 생각된다..

    서구인 특히나 스페인쪽의 입장에서보면 콜럼버스나 코르테스 두인물은 분명 서구 사회에 식민지 건설 등의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에 영웅 대접을 하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소설은 너무나 직설적으로 번역한 부분들이 많고 비유를 한 부분이 많아서 자세히 읽어봐야만 하는 점이 좀 부담이었고, 조금은 상세히

    묘사가 될만한 부분들을 스피디하게 전개해 버려서 여러번 읽게 만든 점들이 조금 아쉬움이긴 하였지만,,

    역사인지 소설인지 모를 정도로 해박한 지식으로 쓴 책이어서 많이 이들이 찬사를 보낸다는 점을 이해할 만하다.

    그시절의 역사에 대해서도 족슴은 관심을 갖게 한 점도 높이 평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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