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류열풍의 진앙지 일본 가와치
    책읽기 2016. 9. 19. 00:13


    가와치는 오사카 남부 연안에 위치한다.

    오사카,쿄토,나라,와카야마, 고베 등 긴키지역은 야마토,셋츠, 가와치 등 고대 일본의 지역 왕권들이 존재했던 지역으로

    이중 야마토 정권이 일본 열도를 통합했다고 한다.

    백제의 유민들은 이곳 가와치 지역에 5세기경에 불교문화를 중심으로 각종 건축 공예 등 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음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4세기말부터 7세기백제가 망할 때까지 한반도의 정세에 따라서 일본에 많이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성씨를 기록한 [신찬성씨록]에 보면 가외치에는 전체 68씨족중에 70% 정도인 48개 씨족이  백제유민의 성씨이였다고 한다.

    이런 상황이었기에 백제천, 백제교, 백제촌 등의 명칭이 생겼음은 당연할 것이다.

    책의 크게 2부로 제작되었는데 제1부는 양기석교수외 강유나 박윤우님 등이 백제왕씨의 자취와 사찰의 흔적, 무덤의 흔적과

    무덤의 형식이 백제의 횡혈식석실문으로 이루어졌으며 능산리고분군을 닮은 쇼토쿠태자묘의 고분의 형태 그리고 치카츠아스카 박물관

    등에 보이는 백제계 씨족들의 유물 등을 통해 백제와의 교류가 상당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책은 가와치의 백제 유적과문화를 거론하지만,, 도쿄도에서 八王子로 가던 길에 백제교, 백제천 등 명칭이 보이는 것을

    보면서 동경 근교에도 백제의 어떤 문화가 전달되고 유민들이 도래했을 것이라고 생각 했던 적이 있다..

    2부에 백제와 왜는 어떤 관계였나? 에서는 백제와 왜가 4세기경 처음 교류를 한 후에 고구려에대항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왜에

    원군을 요청하기도 했던 점, 그리고 백제가 왕족을 보내서 우호를 다진 것등을 상세히 밝히는데,, 때로는 소원했다가 볼모 형태의

    귀족을 파견하여서 우호를 다졌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볼모 형태라면 백제가 왜를 섬겼다는 것인가? 아니면 왜도 답례로 백제에 왜의 귀족을 보냈던 것인가? 가

    우리 역사에 남아 있지 않으니 조금은 답답한 부분이기도 했다..신라에 의한 백제사 등이 안남아 있음은 정말 안타까움이다

    2부는 양기석, 노종국,정재윤 교수 등이 논문 형태로 도왜인의 활동, 무덤, 불교유적 등을 개개인의 의견으로 엮어 냈지만

    가와치 지역의 백제의 숨결들이 비숫한 내용을 엮어져 있다.

    백제와 일본의 관계에 대해서 한층 깊은 지식을 얻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으며 사학을 하는 이를 위할 만큼 깊이 있는 내용으로 보였다.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전의 대문   (0) 2016.10.04
    두뇌력 퍼즐   (0) 2016.10.03
    세상의 위대한 이들은 어떻게 배를 타고 유람하는가   (0) 2016.09.17
    물만 끊어도 병이 낫는다   (0) 2016.09.16
    은퇴 절벽   (0) 2016.09.1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