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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에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다.
익싸이팅한 장면이나 눈에 끄는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인 장면은 없어도 영화 자체의 내용이 너무나 흥미롭다.
너무나 진지한 두사람의 대화와 열정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그리고 저변에 깔린 인간사 살아가는 모양새가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는 생각을 가져 보면서
라마누잔의 부인과 어머니와의 갈등, 신앙심을 가진 자세, 또한 인도인으로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아서
생기게 된 라마누잔의 병 등에 애잔한 눈길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건강히 살아 있었더라면 아마도 수학사에 지금 보다 더욱 더 아주 큰 업적을 남겼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면서....
천재의 머리속에 그려지는 수학공식들을 증명해 보이라는 하디교수의 매몰참은 젊은 라마누잔에겐 시련이기도 했지만
끝내는 그를 인도인임에도 불구하고 왕립학회 회원으로 만들어 주는 진정한 펠로우의 자세를 보여주게 한다..
적어도 학자라면 이런 정신을 가져야 할 터이지만,,, 우리 사회는 어떤가? 하는 질문도 던져보게 하는 영화이다.
감동적이다...
인도 빈민가에서 사는 라마누잔은 머리속에 그려지는 수많은 수학 공식들을 세상 밖에 펼쳐 보이고자 하는 수학천재.
어쩌다가 그의 재능을 보게 된 영국왕립학회 회원인 하디 교수는 그를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불러 온다.
성격과 가치관, 그리고 특히나 신앙심이 남달랐던 두사람이지만, 수학에 대한 열정으로 뭉쳐진 두사람은 이전의 학설과는
새로운 수의 세계로 여행을 동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