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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살던 고향은
    영화 2016. 11. 22. 23:30



    도올 김용옥 교수가 가보얐던 고구려 유적지와 발해 유적지 탐방의 발자취를 따라 그가 느낀 점들을 기록물로 남긴 영화이다.

    영화 말미에 나의 살던 고향은~~꽃피는 산골.. 을 동행인들과 소리 높여서 열창하는 장면이 뭉클하게 한다.

    영하 20도 정도의 만주 벌판에서의 추위를 몸으로 느끼면서,, 과거 독립운동 하던 선조들은 변변한 운동화 하나 없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버티면서 독립운동을 했을까? 하는 죄송한 마음도 담았음을 일캐워 준다..


    동북공정이 한참이어서 중국인들이 고구려 역사 발해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편입을 시킨다지만

    중국인들 중에 단 1%도 고구려의 역사에 관심이 없는 실정이고,, 그런 반면에 고구려의 역사는 우리 역사임을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인정하는 것이기에, 동북공정이고 뭐고는 쓸데 없는 말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를 반도에 치우친 신라사관 정도에서 벗어나지 못함은 안타가운 일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에겐 과거 이런 엄청난 역사의 자취가 숨겨져 있음을 잘 알고 그런 기상과 기개라도 간직해보면

    어떻겠는냐? 하는 생각에서 만들어 본 기록물 영화라고 한다.

    사진 촬영이 금지된 광개토대왕비에서 사진을 찍다가 사진을 지우게 된 사연.

    4700기 이상의 고구려인 무던이 떼로 뭉쳐져서 고인돌처럼 보존되고 있는 현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는 200여년의 역사지만 성곽의 쌓음 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는 점,,

    그리고 고구려 광개토대왕비 등 포함 어디를 보아도 중원이라는 단어가 한마디도 안나올만큼 세계의 중심지를

    고구려 발해로 보았던 조상들의 기개..

    압록강변 두만강변을 따라 걸으면서 느끼는 남북통일의 염원 등등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아 올 수는 없지만,, 남북이 통일이 되고 그곳이 나의 살던 고향이라고 잊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고향으로 가고프단 말을 읊조릴 날도 있지 않을까? 하는 염원을 담았다..


    방송 장비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화면이 때로 흔들리기도 하여서 조금 불만을 가질만 하지만,,

    고구려 발해의 기상을 어느정도 자세히 전해준 도올 선생에게 많은 박수를 보내며

    이런  상업성과는 거리가 먼 영화를 사명처럼  만들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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