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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 사이공
    영화 2016. 11. 22. 03:00



    뮤지컬 미스 사이공 25주년을 기념하여서 이를 영상으로 담아서 만나게 된 영화..

    카메론 매켄토시가 제작한 오페라의 유령 등 작품들에 못지 않게 왜 미스 사이공이 그토록 유명한 작품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오페라난 뮤지컬을 보다 보면, 음악의 톤이나 음색이 상연 내내 비슷비슷하여서 때로는 독특한 특징점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런 노래들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역량에 탄복하곤 한다.

    절규를 마음 속 깊은곳에서 부터 노래하고 표현하면서도 음들이 하나도 파열음을 못 느끼게 하는 상태..

    노래로서 마음과 혼을 담아 표현하는 모습들..

    왜 미스 사이공이 4대 뮤지컬인가 하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베트남 전쟁이 한참인 1975년 미군인 크리스는 클럽에서 전쟁고아가 된 킴을 만나서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한다.

    1978년 호찌민 정부가 월남을 통일하면서 미군을 급작스레 철수를 하게 되어서 크리스는 킴과 이별을 하고

    시간이 흘러서 미국에서 새로운 여인과 만나서 결혼도 하고 살아간다..

    반면 킴은 크리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탬을 삶의 위안으로 여기면서 근근히 생활해 간다..

    그러던 어느날 킴의 약혼자였던 투이가 반역자로 몰린 킴을 찾아와서 자신과 결혼할 것을 강요하고

    탬의 존재를 지워 버리려 하는 가운데 사고가 발생하고 킴과 탬, 그리고 클럽 주인이었던 엔지니어는 방콕으로 피신을 한다..


    이런 주연 들 속에 홍광호라는 배우가 투이 역을 맡아서 했다는 것이 놀라움이고,,

    화려앟고 음침한 분위기의 클럽에서의 춤과 노래 열정과 흥분 등등 볼만한 요소들을 뮤지컬이라는 한정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멋지게 표현했다는 점들이 놀랍다..

    부분부분 영상을 곁들여서 표현한 점들도 제대로  느낌을 전달해 주었고....


    2시간 30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게 흘렀고,, 5분간 인터미션 후에 초대 킴역과 엔지니어 역의 배우들이

    등장하는 칼라쇼가 정말 재미있게 잘 꾸려졌다..

    정말 굉장한 작품을 대하게 되었다는 즐거움이 좀 처럼 가시지 않던 즐거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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