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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엄청나게 가깝지만 의외로 낯선
    책읽기 2017. 1. 16. 23:19








    '일본, 엄청나게 가깝지만 의외로 낯선'이란 책 제목만으로 보면 한국인 입장에서 본 일본인의 성향에 관한 글인가.. 할테지만,

    저자 후촨안은 대만인 역사학자이며 인문학자이며 책의 내용은 일본의 음식과 문화에 대한 내용이다.

    음식을 통해서 일본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일본인의 성향을 파악해 본다는 주제가 호기심을 불러오고 흥미를 유발한다.


    일본의 음식의 주제를 말하라면,, 식재료 고유의 특성과 풍미를 식품의 첫째로 꼽을 만큼 식재료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첫째로 함을 일본음식 전체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교토에 가면 교토 음식을 먹고, 북쪽 니가타에서는 고시히카리 쌀의 밥맛을 제대로 느끼고, 도쿄에서는 자연산 장어의 맛을 즐긴다는

    것은 흡사 우리들이 신토불이와 계절밥상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하겠다.

    사실 많은 문화적인 부분이 우리 백제와 조선을 통해서 일본으로 많은 교류가 있었을 것임에도, 일본의 요리와

    우리의 요리에서 비슷한 점을 찾아내기 어려움은 음식만은  음식의 재료가 자라나는 환경과 너무나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메이지유신 이후 1,200년간 고기를 금지했던 육식금지령을 해제했던 것은 일본인들의 체격을 서양인과 대항할만큼 크게 해야겠다는

    군사적 목적으로 처음 시도했지만,, 고기를 덴푸라처럼 먹겠다는 일본인의 사고는 돈까스 비슷한 요리가 포루투칼을 통해서 전해졌지만,

    자신들만의 요리로 만들어 먹은 대표적 요리라고 하겠다.

    스키야끼나 데판야끼 등도 고기를 안먹던 일본인 특유의 요리 형태로 일본인스럽게 변화한 음식이라고 할 것이고, 문화적이라기 보다는

    우선은 자연환경적인 문제에서 음식은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싱싱한 활어를 먹지만, 일본은 우리보다 더욱 더운 지역이 많음에도 생선을 숙성해서 스시를 만들어 내는 것도 그런 점이겠다.

    숙성하면서도 상하지 않게 와사비 등과 함께하여 건강에 대한 문제를 덜하게 하고, 녹차 등을 먹었음도 음식탈에 대한 방어소재로 쓰였을 듯 하다.

    에도시대에 긴코만 간장등이 만들어지면서 간장에 잘 어울리는 스시, 라멘,덴푸라,우나쥬, 소바 등 일본 4대 음식이 한꺼번에 탄생하고

    유행한 것을 보면 오히려 발효 간장이 음식의 문화에 모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스시, 소바, 덴푸라, 우나쥬 등의 탄생과 배경, 그리고 최초 개발자 등 음식의 역사에 대해서 오히려 이방인이기에 자세히 살펴 보았을

    내용으로 잘 정리가 되어 있고, 100년 이상 되었음직한 유명 음식점 들도 몇장소씩 소개가 되어 있다.

    일본 위스키 산토리 등의 탄생배경과 일본만의 독특한 내림커피 카페 문화 등을 보았을 때는 자연환경을 넘어선 모든 것을 일본화 하는

    일본일들만의 문화를 엿보게도 하여서 엄청 가까운 나라이지만 상당히 낯선 음식들을 창조해 낸 것 같다.


    특히 음식의 재료를 중요시 했기에 오사카 북쪽 니가타지역에서만 주로 생산되는 고시히카리 라는 특별한 쌀을 사랑하고,

    제철 채소를 이용한 쇼진요리와 조금은 고급스러운 가이세키 요리, 그리고 라멘 등 의 요리를 빼ㅔ놓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나베요리라던가 최근 유행한 야끼니꾸 등을 제외하고 일본의 대표적 요리들을 살펴볼 수 있엇음이 아주 좋은 시간이었고

    일본을 여행하게 되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음식을 대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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