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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책읽기 2017. 8. 16. 20:01

     

     


    우리나이 90세의 히데코 할머니와 93세의 슈이치 할아버지의 정겨운 시골살이가 그림처럼 그려진다.

    히데코할머니와 슈이치할아버지의  시골생활을 하면서 농사 지어 수확한 농산물 이야기와 그것을 수확해서 식품으로 이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밭농사는 1시간 정도 일하고 그밖의 시간은 소일을 한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두분이 저술한 책으로 소개는 하지만 제3의 화자가 할머니와

    대화 형태로 두 분의 주된 생활을 소개하는 형식을 갖추었다.

     

    특히 슈이치 할아버지가 책쓰기 4년 전 쯤에 병환으로 입원을 한 후에는 일상생활은 그대로이지만, 저염식을 권하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서

    식생활이 할아버지 위주로 흘러서 모든 식단에서 소금을 많이 감한 식생활과 그런 음식의 종류를 세밀히 소개 한다.

    책의 주된 내용은 할머니가 식품에 이용하는 육수내는 요령과 결명자차와 보리차를 직접 농사지은 것으로 준비하는 과정,

    여름귤, 파인애플, 버찌 등 계절 식품을 이용한 쨈가공,우메보시 만들기 등등의 저장 가공식품을 이용하는 노하우를 전해준다.

    히데코할머니가 어린시절 양조장집 딸로 자라서 조금은 부유했지만 몸이 약한 관계로 집안 음식만 먹고 자랐던 것이 결혼을 하고서도

    할아버지와의 가족들의 식단을 외식을 하지않고 직접 준비하였던 건강에 좋은 풍요로운 식단들이 많이 보인다.

    그렇다고 토속적인 음식들만의 장만이 아니고 피자소스, 땅콩드레싱 등 현대의 패스트푸드에 적절한 식품들에 관한 레시피도

    전하여 준다. 손녀 하네코가 태어난 이후 할달에 두차례씩 제철 식재료를 마련해서 손녀에게 보내곤 하였고 그것이 반복해서 26년간

    이어지다보니 습관처럼 되어버린 집밥의 메뉴가 되었다 말씀하신다.

    식단 준비에서 제일 아끼는 물건이 무엇인가 여쭈니 뚝배기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오뎅이라던가 나베 음식을 좋아하는 일본 특유의 식생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런 내용 이외에 할머니의 소일거리로 양말뜨기 등 뜨게질과 물레도 직접하시고 베틀로 목도리도 짜시는 모습을 소개한다.

    올해 6월에 슈이치 할아버지께서 소천하셨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책을 출판을 보시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한다.

    욕심없이, 마음 편하게 건강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를 보여주는 여운이 길게 남을 책이기도 하지만

    군데군데 할머니의 특별한 레시피가 담긴 음식들에 대한 소개가 특별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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