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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걸어서 여행하는 이유
    책읽기 2017. 8. 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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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에 간직한 꿈을 성인이 되어서 실현한다는 것은 성공적인 삶이며 축복이라고 하겠다..

    1966년 8월 23일, 달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우주로 간 루나오비터 1호가 찍은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을 보고 

    올리비에 블레이즈는 지구를 걷고자 하는 꿈을 갖는다.

    어린시절에 경험했던 할아버지의 유품들을 보면서 모험 가득한 이런 꿈이 더욱 깊게 마음에 자리한다.

    그러다가 40세가 되어서 가정이 있고 직업이 있는 현실에서 그는 어린시절의 꿈을 실현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한다.

    그것도 지구의 숨결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도보 여행이라는 쉽지 않은 여행길을 준비한다.


    준비하는 가운데 배낭의 무게와 준비물 등등 처음 여행길에 누구나가 신경을 쓸만한 갈등의 요소들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다.

    프랑스의 작은 시골마을 팡플론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고 헝가리까지 총 5개국 8도시를

    2010년부터 1년에 한 달씩 여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는 특별한 여행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의 여행 기록이기에 여행가이드 같은 내용이 아니고 개인적 에세이라고 함이 좋겠다. .

    여행을 하는 가운데 날씨와 먹을거리 준비 등이 가장 신경 쓰이는 요소이지만 텐트를 갖추고 노숙을 작정했다 하여도 필요할 때는

    숙박할 장소가 필요했고 체력적인 한계. 산속 짐승들과의 만남, 산속에서 눈을 만나는 경우 등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어려움은

    어림짐작되지만, 짐작 이상으로 힘들었음을 글 속에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이벤트가 많은 세상살이에서 누군가는 '무엇을  위해서, 왜 걸어서 여행하는가?' 하고 묻곤 하였다는데, 그는 그냥 지구를 걸을 뿐이고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하면서 자신을 잘 알고자 걷는다.. 표현을 한다.

    또한 “오직 걷는 자에게만 보이는 풍경이 따로 있다!”고 걸으면서 만나는 세세한 자연의 모습들을 살피고 그것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다진다.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지만, 길을 걸으면서 보는 자연, 겪는 경험, 사람과의 인연, 준비물의 어려움 등등을 베스트 셀러 작가 답게

    아주 세세히 표현한 점이 특별하다면 특별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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