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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
    책읽기 2017. 8. 17. 16:19


     

     

     

    약 2,500여년 전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에 진나라로 통일 되기 전에 제후들 간에  치열한 전쟁을 직접 겪던 시절이 있었다.

    손자는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으면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전쟁을 치르는 것이 필승으로 이어지는가를 ‘13편, 6,000자’라는 짧은 글

    속에 그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병법을 담아낸 것이 [손자병법] 이다.

    동양의 고전 중 [노자도덕경]과 함께 가장 많이 번역된 책으로 [손자병법]을 꼽는다는데 노자 도덕경 짧은 글이 5,000여자라고 하니

    사실 책의 내용만으로는 소책자에 불과하지만 담겨져 있는 내용에 시대상과 전쟁에서의 실제 인물들의 행적과 손자병법을 비교해보면서

    책을 읽다 보면 [노자도덕경]의 함축된 내용처럼 내용의 깊이가 상당함을 느끼게 한다.

    물론 전쟁에서 필승을 위한 책이라고는 하지만, 손자가 전쟁을 좋아해서 이런 전술의 책을 저술했다기 보다는 전쟁의 참상이 백성들에게

    고통을 끼치기에 직접 싸움을 하지 않고도 이기는 것을 상책으로 여겨 그런 생각들을 계략과 작전으로 삼았다고 봄이 옳겠다.

    손자는 전쟁의 여러 계책 중에서 적국에 많은 피해를 주지만 아군 역시 작지 않은 피해를 입는 ‘공성전’을 최하위의 계책으로 본 것이다.

    그래서 전쟁 중일때는 물론이고 전쟁 이후의 백성들의 경제 상황들을 고려한 계책들도 병법으로 삼아서 적의 식량을 빼앗아 조달하거나,

    적에게 식량을 넘기지 않은 계책, 그리고 포로를 아군으로 재이용하는 하는 전술 등에서 보면 그의 전쟁을 대하는 태도를 읽을 수 있다.


    총칼로 싸우는 전쟁이 없는 현대를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삶에 절대적 가치를 갖는 경제활동 자체가 소리없는 전쟁이 되고 있는 현실이기에

    손자의 병법들은 현대사회에도 우리에게 처세술이란 단어와 함께하여 친숙한 가르침으로 다가온다고 하겠다.

    전쟁은 빨리 끝내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다. 우선은 나를 알고 남을 알면 필승이고 나를 갖춘다음에 싸움을 하라.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고, 불을 사용해서 공격을 하라 등등의 계책들과 간첩을 활용하라는 병법들은 이후에 삼국지의  적벽대전에서

    화공으로 조조군을 물리치는 장면이라던가 오월동주 등 많은 많은 전쟁사에 바탕이 되고 현대에도 적용된다 하겠다..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손자병법>은 사마천의 사기 중에 등장하는 많은 군웅들 중에서 손자병법에 어울릴만한 인물들의 고사를 비교하여

    엵었는데 내용이 너무나 적절히 비교 배치되어서 병법에 잘 어울리는 장면들을 잘 선택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 손자병법 전문을 해설해 준 것이 돋보인다.

    중국의 역사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간략히 소개하여서 지루함이 없고 항상 곁에 두고 읽을만한 책으로 꼽을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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