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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책읽기 2017. 12. 12. 16:48
책의 제목은 상징성이 있다.
포루투갈의 높은 산에 예수의 흔적이 있다는 것인데,,, 율리시스 신부가 남긴 글들에서 포루투갈의 높은 산에
아주 특별한 십자고상이 있다는 것을 토마스는 마주하게된다.
자신이 여종과의 결혼함을 마땅치않게 여겼던 숙부이긴 했지만 숙부덕분에 토마스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길에 나선다. 자동차가 귀하던 시절에 특별히 힘있는 기계로 취급을 당하는 가운데 여행길은 조금은 편안한 길이
되지만 새로운 물질문명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하곤 한다.
3부로 나뉜 내용은 3명의 구도자 같은 인물을 등장시키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렸다는 것이고
그런 가운데 신을 부정하고, 사랑하는 자식을 일찍 데려갔으니 예수는 십자기에 매달린 유인원이다..라고도 표현한다.
소설적 표현은 짧은 글로 지루함을 덜어내게는 씌여져 있다. 그렇지만 내용은 상당히 지루한 점이 있다.
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삶과 살아야 할 이유, 그리고 신에 대한 물음, 인간의 구언에 대한 갈망 등등
복잡한 내용을 담고 있기에 구도자의 글인 듯 하면서도 아닌 듯 한 것이 난해하다.
더구나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듯한 점은 더욱 기이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책은 독자가 읽고 저자의 생각을 자신이 편한대로 이해하는 것이 독서라지만, 어려움을 대하니 재미로 읽을 책은 아닌 듯 싶다.
[파이 이야기] 영화도 영화면서도 상당히 상징적인 부분들이 많았는데,, 저자 얀마텔의 소설은 이렇구나 하고 더더욱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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