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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작가 에도가와 란포는 미국의 대문호 에드거 알란 포를 닮고자 지은 필명이라 한다.
1923년 부터 1940년대 활약한 일본 추리소설의 선두주자 역활을 한 인물로 소개되며 아직도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라고 한다.
기업가 가와테 쇼타로는 한달 전부터 날아든 정체불명의 협박편지를 받으면서 사건을 사립탐정 무나카타 류이치로
박사에게 의뢰한다.
사건을 의뢰받은 무나카타는 경시청 나카무라 경감에게 상황을 전해보지만, 평소 남과 크게 원한 살 일 없는 가와테
이었기에 경감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가운데 무나가타의 조수가 살해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조수가 죽으면서 전해주는 '3중 소용돌이 지문'은 기괴한 문양이었고, 가와테 집안에 연속적인 살인사건에 항상 드러나곤 하여서 이것이 악마의 모습처럼 보여져서 악마의 문장이라고 불리우게 된다.
범인은 가와테를 포함한 두 딸에 대한 예고 살인을 경고하고 둘째 딸부터 살해하기 시작 한다.
항상 예고된 살인이지만, 무나카타 박사와 조수, 나카무라 경감 등은 항상 범인의 뒷 모습 그림자만 쫓고 만다.
그런 가운데 무나가타의 또 한명의 조수 코이케가 가와테의 첫째딸 시신을 쫓다가 살해당하게 되는 데...
이런 미궁 속 살인사건으로 가와테는 무나카마 박사가 권하는 낯선 장소로 몸을 은신하게 된다.
그런 가운데도 가와테는 결국은 살인의 그림자를 피하지는 못하고 그를 괴롭힌 범인의 윤곽을 보게된다.
선대에서 저지른 일을 복수당하는 가와테의 운명은 이미 딸 둘을 잃고 처참하게 구겨져 버렸는데...
사건에 사건의 연속을 지루함 없이 잘 전개 하였고, 시대상은 1930년대 말 정도 임을 알게된다.
지금과는 달라서 전화 통화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던 시절이었기에 그시절 나름대로의 재미있는 상황이 전개된다.
예고된 범죄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날 악마의 문장을 가진 손가락이 잘린 채로 발견되게 되는데...
잘라진 손가락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은 조금은 짜임새가 엉성해 보였지만,,그렇게해서 종결되는 사건에 뒤이은
반전의 이야기는 스피디하게 사건의 모든 것을 아주 잘 표현해 주어서 오래전 추리소설치고는 수작임을 엿보게 한다.
조금은 지루하게 글을 이끄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들이 집중력을 갖게 하고 글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다.왜 다시금 옛시절의 작가의 글을 불러왔는지... 이해가 갈만큼 재미있는 추리의 전개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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