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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인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책읽기 2018. 6. 7. 21:58


    일본인의 생태적 특성을 아주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보여진다.

    김용운 교수의 민족의 원형사관과 지형적인 환경에 따라서 사람들이 본성이 달라지는 것을 참고하면서 일본인을 살펴봤을 때에,

    일본인들이 지진이라던가 다양한 자연 재앙에 의해,, 모든 자연환경과 사물에 '신'의 형상을 입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게 지진이라던가 재앙이 많기에 모든 사물에 신을 대입하면서 겸손한 자세, 신에 복종하는 자세 등이 환경에서 많이 형성된 것으로

    알게 된다.

    이런 것이 2011년 후쿠시마 지역에 지진에 의한 쓰나미가 일어 났을 때에 2만명 정도의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일본인들의

    질서를 이루는 침착성과 자연에 대한 순응 등 인내심을 갖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일본인들에게도 .


    '일본인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를 통해서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3인의 쇼군 들이 일본인들 중에 싹튼

    기독교인들을 엄청나게 탄압하면서 1637년 시마바라의 난 때에 약 3만7천명의 신자를 전원 학살했다던가, 또한 불교도를 탄압을 하는 가운데

    일향종 농민 반란군 10만명 정도를 한꺼번에 몰살 시키는 사건들은 무사 계급에 반항하면 집안과 친족, 마을이 모두 사라진다는 것을

    뼈져리게 경험했다 할 것이다.

    또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시절엔 지방 번주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참근교대'라는 제도를 행하면서 민중의 삶이 한지역에서만 형성되도록

    하면서 연대책임이라던가, 오인조 등으로 옥죄는 것을 보게된다.

    압박이 가해지면 처음에는 반항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압박과 금지에 무기력해지는 '학습된 무기력'이 일본인들의 정신과 삶에 뿌리 깊게

    자리 잡게 됨이 오늘날의 일본인의 정신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책은 말한다.


    5대 쇼군 도쿠가와 스나요시를 개쇼군이라고 불렀던 것하며, 235년간 차항아리 행사를 하면서 국민을 옭아맨 상황을 그네들이

    견디어 낸 것과 사무라이들에게 생사여탈권을 준것이 힘없는 백성으로서는  자세를 낯추고 세상에 순응하는 자세를 저절로 형성하게 한 것 같다.

    더욱이나 '직소'라는 제도를 만들기는 했지만, 직소를 한 당사자는 권력자에 대항했다 하여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가족까지 멸문 시키기에

    직소를 한다는 것이 죽음을 각오하고 실행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이런 몇개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그런 풍토에서, 그들이 신분 상승을 꾀할 수 있었던 '잇쇼우 겐메이'(목숨걸고 일하기) 정신은 어떤 일에서건 최고의 경지에 오른 이를 최고 대우를

    받게 되는 풍조를 갖게하는 분위기였기에, 아시아 최고의 노벨상 수상국이라던가 스시 장인 등 사회 각 부분에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되어서

    신분 상승으로 연결됨이 아닌가  생각하게 한다.

    저자 신규식 님은 앞서 두편의 일본연구 시리즈로 일본인들의  생활상과 그들의 마음 자세를 소상하게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번 저서를 통해서

    일본 정신을 더욱 더 이해하게 되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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