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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 시간
    책읽기 2018. 6. 20. 20:43

    번역서가 아닌 국내 작가에 의해 씌여진 라틴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에 대한 연구라는 점만으로도 특별하다 하겠다.

    이런 방대한 자료를 엵은 저자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엿보며, 고대 문명에 관심 있는 나로서는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기원전 1,500년 부터 그들이 문명이 스페인 등 외세에 침략 당하기 전인 기원후 1,500년 동안의 3,000여년 간의 기록.

    책에 수록된 약 200여장의 사진들과 수많은 도해들은 발굴된 많은 유적물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대 메소아메리카의 문명이었던 마야, 떼오띠우아깐, 아스떼까 문명은 현재의 멕시코, 과테말라, 벨루스.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지역은 과거의 문명의 자취를 간직한채로 과거로의 여행을 뜻깊게 한다고 한다.

    그 오랜시간의 역사는 설화가 되어 그리스로마와 북유럽 신들의 모습과는 다른 신들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하겠다.


    몇천년의 긴 시간의 연대기를 책 한권에 표기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고, 그것을 역사적 시기로 역사를 기술한다는

    것도 쉽지는 않은 일임은 알겟지만, 너무나 긴 역사적 이야기가 단순하고 함축적으로 처리가 되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은 있음을 느낀다.

    글에는 수많은 주해를 달아서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지만, 그 주해조차 너무나 간략함에 메소아메리카의 설화나

    역사적 이야기에 문외한인 독자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 싶다.

    마야와 아즈떼까 문명은 그럭저럭 우리에게 알려진 문명인데, 그보다 더 오랜  떼오띠우아깐 문명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역사라고는 하지만 처음 대하는 이들에겐 신화적인 내용으로 읽히게 되는데,,

    그리스로마신화나 북유럽신화처럼 재미있는 내용도 덜하고 주해가 너무 많아서 거슬리고 다소 지루함도 있다.


    단기간에 책을 읽고 지식을 얻기엔 너무나 방대한 자료이기에 긴시간을 투자해서 읽어야할 책으로 권해본다.

    이런 좋은 자료를 엵어낸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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