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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강한 이미지를 주어서 상당히 연륜이 있는 저자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젊은 청춘의 글이다.
허기사젊을 때는 젊음의 시각으로 봐도 인생에 답은 없는 것이고, 노년은 나름대로의 답이 없을 것이다.
사실 인생에 답이 있다고 정답을 어느정도 주어도 그대로 따라서 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우선 문제다.
저자도 학창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대학나와서 좋은 직장 취업하는 것이 정답처럼 살아왔던 경험을
말하지만 그 정답도 정답은 분명 아니었음에도 거기서의 정답에 정점에 도달하지 못함 점을 말하고 있다.
공부 밖에 모르던 시절에 단 하나의 목표로도 그러할진데, 사회생활의 다양한 분야를 만나다 보면 인생노답은
확실하다. 경제적인 부분만을 살펴서 그런데 여기에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까지 더하면 더욱 그렇다.
책은 저자의 소녀적 학창생활에서의 공부에 대한 고민이라던가 아버지와의 갈등에서 오는 우울증과 그것을
상담을 통해서 이겨낸 과정, 그리고 친구들과의 다툼과 깨달음 등 일상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으로 엮어져 있다.
돈이 많은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주변인에 대한 느낌도 적어 보면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조금은 솔직하게 적혀 있는데 조금 반복적인 내용들이 지루하게도 한다.
아무래도 공부와 출세(?)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거기에 행복하기 위해서 라는 의미가 덩달아 따라온다.
과거에는 SNS 나 게임 등을 했다하면 논다.. 하였다지만 지금은 그 분야에서 특출나면 어느 직업군보다 더욱
성공적임을 보게 되기에, 자신도 과거 SNS에 써 놓았던 글을 보면서 글을 쓰는 것에서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을 찾아서 책을 쓸 수있음이 감사하다 말한다.
아버지 대의 세상은 성장 동력이 충분한 시기라서 어떤 일을 택하더라도 모든 직업군이 성장을 하기에 성공과 출세에
대한 갈망에 대한 선택이 조금은 한정되었다지만, 지금은 워낙 다양한 분야로 넓혀진 반면에 한분야에서 특출나지
않으면 안되기에 많은 이들이 공무원 일변도로 향해가는 어두운 사회현상도 꼬집어 보기도 한다
결국은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에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아가게 되는데, 행복이 저절로 어느날 다가오는 것이 아니고
누가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기에 그것을 만드는 것도 자기 자신이고 자신이 행복해야할 소중한 사람임을 항상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답이 안되겠는가 말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부와 출세, 조금의 실패와 벗어남 그리고 행복이란 단어와 관련되게만 책을 꾸며서 특별함을
찾을 수없음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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