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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정말 좋은 무대를 만났다.
뮤지컬 무대를 꾸민 정성이 정말 놀랍고 경이로울 정도이다.
무대를 떠다니는 배 등은 어떻게 동작하는지.. 자석에 미끌리듯 움직임이 가볍다.
배경이 되는 그림 화면들과 의상들도 눈요기에 너무나 황송하다.
정선 아리랑 ‘아리아리 아라리요’‘의 아리아리 뮤지컬 공연이다.
뮤지컬 공연이기에 정선 아리랑의 곡조를 바탕으로 하고 기타 노랫말들이 흥을 돋운다.
배우분들의 노래와 흥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경 그림 등에 넋을 잃었다.
정말 잘 만든 작품으로 보인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전성 아리랑의 전설적인 이야기에 이런 내용이 있었나 보다..
조선시대, 경복궁 중수를 위해 강원도 정선의 우수한 소나무를 한양으로 보내라는 어명이 떨어진다. 정선 최고의 나무꾼 신기목은 사랑하는 아내 정선과 딸 아리를 뒤로 하고 뗏목을 몰고 한양으로 떠난다. 목수로서는 최고의 실력이었기에 돈을 많이 번다.
하지만 신기목은 경복궁 완공 축하 잔치에서 기생 애월이에게 홀려 돈을 탕진하게 되는데... 기목이 떠난 후 15년 동안 기목에게 소식이 없자 신기목이 죽은 줄로 알고 제사를 지내던 가족들은 어느날 신기목의 소식을 듣게된다..
신기목을 찾아 나선 딸 아리와 잃었던 기억을 되찾는 신기목의 재회가 눈물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