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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늘은 하얗다책읽기 2022. 9. 4. 20:01
아는만큼 보인다.. 했던가.
새로운 풍경을 대하거나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 처음에는 생소함, 호기심, 그러다가 감탄과 이질적 상황에 대한 부러움 등등의 상황이 찾아오고 뭔가 색다른 모습을 제대로 보고 읽게 된다.
저자는 일본의 저자들의 문구를 단락마다 첫머리 글로 인용하는데,, 책 중간에 이방인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경험’이라고 묘사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이 여행자나 이방인의 마음을 정녕 제대로 대변한다 하겠다..
저자가 행복을 찾아 떠난 도쿄라고 표현한 도쿄의 여기저기의 거리 모습들, 그리고 문화의 공간들, 맛집들과 도쿄 근처의 휴양지의 풍경과 색다른 감성을 일으키는 아타미, 하야마 등의 소 개글이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소개를 해주고 있다.
더욱이 수백 장의 컬러사진들이 내용의 실질적 파악에 도음을 준다
도쿄의 가장 역동적인 시부야에서 만나는 시부야 스카이와 도쿄의 야경에 대한 감탄사, 그리고 젊음과 자유를 느낀 시부야에 대한 저자의 감탄사의 글이 정녕 한번은 가보고 싶고 만나보게 한다.이어지는 시부야의 핫플레이스 등은 여행자들이 이거리를 가게되면 꼭 들러 볼만한 곳으로 우리와는 조금 색다른 풍경과 추천 명소, 추천 맛집을 요약 소개하였기에 간략하면서도 풍족한 안내글이 되고 있다.
그리고 한창 경기가 좋던 우리의 명동거리 같은 신주쿠, 여의도를 연상시키는 긴자의 이러저런 모습들과 핫플레이스로 맛집 명소들을 전달하는 것을 잊지 않고 배치하였다.
오다이바, 아사쿠사, 요요기 공원, 이노카시라공원 등등 관광지가 될만한 장소들과 이들 주변의 핫플에이스와 먹거리들에 대한 소개글도 배열이 동일하다.
저자는 도쿄에서 학생과 직장인으로 살던 젊은 날의 모습들을 현지인이 아닌 여행자의 특별한 눈으로, 이방인의 눈으로 그려낸 글이기에 우리에게 더욱 참신한 소개 글을 기록하였다.
그렇기에 도쿄는 무엇이든 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 같으면서도 찬란한 빛이 가득한 하얀 하늘을 닮아있었다고 말한 듯 하다.
하얀하늘에 무엇이나 새로운 것을 그려낼 수 있고, 많은 것을 상상해 낼 수 있는 그런 하얀색이다
많이 알려진 장소이기도 하지만, 저자 나름대로의 숨겨진 매력에 대한 소개 글이 추억을 불러오기도 하고, 다음에 일본을 여행하면 새로운 모습을 읽게 하는 데 도움을 주어 정말 고맙다.'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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