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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있을 때 잘하자.
    내가 쓰는 이야기 2008. 2. 14. 22:46

    서해안에 기름 사고가 나서 자원 봉사자만 100만명이 넘도록,,

    전 국민을 신경쓰게 하더니,

    어느날 숭례문이 우리 눈에서 사라져 버렸다.

     

    권태롭고, 재미없는 세상살이,,

    뭔가 흥미유발의 건이 없을까? 걱정해주는 이들 때문인지...

    사건이 생겨도 정말 꿈속에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들의 연속이다.

     

    기타 여러가지 사건들 많은 세상살이에,,

    유독 두가지 일이 대비되는 것은....

    기름 유출은 금전적으로  몇천억이 손해되는 일이었고,

    많은 사람들 자원봉사로도,,

    유사하게 본래의 자연을 가지려면 몇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환경적 손해까지를 입었다는 것이고,,

    남대문은 재산상으로는 200억 정도의 금전적 손실에

    3년정도 걸리면 유사한 모습으로 완공된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많은 이들의 가슴엔,,,

    남대문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침통함이 더욱 가슴을 쓸게 만들고 있다.. 

    정신이 불태워 진 것 같은 공황상태이다.

     

    항상 우리 곁에 있었기에,,

    언젠가, 일본 여학생들 관광 안내할 때 숭례문 앞에서 사진을 찍어주었지만,,

    정작 나 자신은 숭례문 앞에서 포즈조차 취해보려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그냥 내 어린시절부터 익숙하게 보아왔던 그런그런 남대문이란 건축물...

    잃어버리고 나서야,,

    그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나.....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

     

    그냥그냥 우리 곁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었던 것들..

    그 것은 어쩌면 우리가 마시는 물,,

    호흡하는 공기....

    햇볕 등등..

    너무나 익숙하기에

    존재가치, 재산적 가치를 모르고 지나쳤던 것들이 많고 많음이 새삼 떠오른다.

     

    한 노인의 어이없는 행동으로 잃어버린 보물을 대하고서,,

    새삼 내 주위에 얼마나 보물이 많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곰씹어 보게한다.

    잃은 것은 원통하지만, 노인 덕분에 새삼 정신을 가다듬게 한 교훈적(?)이기도 하다.

     

    내 주변에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존재하는 사람들도,,,

    그 들이 있어서, 내가 이렇게 존재의 가치가 있는 것을..

     

    노래말 그대로, 있을 때 잘하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내 주변 자연에게,,

    그리고 알게 모르게 소중한 모든 것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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