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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이야기 2
    내가 쓰는 이야기 2009. 11. 23. 23:59

    과학이라는 단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교육을 통해서도, 상식이란 이름을 빌려서라도,,

    계란을 삶을 때에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삶으면 계란 껍질이 잘 벗겨진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왔었다.

     

    계란 껍질을 벗길 때에,,

    계란 흰자가 껍질에 붙어서 벗겨질 경우에는,,

    그 흰자가 아깝기도 하거니와, 모양새도 안나게 껍질 벗겨지는 것이

    공연히 심통까지 일어나게 하는 경우가 있곤 한다.

    계란으로 모양을 내는 조리의 경우에는 더욱 낭패이기도 하리라...

    그래서,,

    요리 전문가 등등 여러 분야의 선지자들이,,

    계란을 삶을 때에 소금물에 삶으라고 조언을 하곤 해왔었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결코 바른 소리가 아니다..

     

    신선한 계란의 경우에는,

    노른자가 있고,, 흰자가 두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얇은 막이 있고,, 껍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시간이 경과되어 신선도가 떨어지면,,

    흰자가 하나로 섞여져 버린다..

     

    그래서,, 오래된 계란을 삶으면 흰자가 하나로 형성되어서 껍질이 잘 까지는데,,

    신선한 게란은 별 짓을 다해도,,

    계란 껍질에 흰자가 묻어 나올 수 밖에 없다..

    신선하기에,, 게란막과 껍질과 바깥에 흰자가 탄력있게 붙어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 집에서 기르던 닭이 낳은 계란을 삶은 적 있던가?

    그랬다면,,,

    그시절 계란이 왜 그리 껍질까기가 어려웠는지??

    아마도 이해 갈 것이다.

     

    찜질방 계란이 잘 까진다.. 고 좋아하지마라..

    그것들 거의 90% 이상 중국에서, 삶아서 들여온 것이다..

     

    언젠가 시골에서 갓 낳은 유정란을 가지고와서 냉장고에 넣고 300일 이상을 지냈던 적이 있다..

    어쩌면 계란이 상했을 지 모른다.. 는 생각을 가지고 계란을 깨보았는데,,

    계란 노른자가 똘망똘망하더라..

    글쎄??

    무정란이었으면 어떠했을까?

    아뭏든 유정란은 살아있는 생명체여서인지...?

    쉽게 자신의 역할(?)을 져버리지는 않는 것같다.

    살아내야 한다.... 는 강한 집념?ㅎㅎㅎㅎㅎ

     

    계란을 식탁에 올리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래도,, 신선한 유정란 멀리 할 텨??ㅎㅎ

     

    (보너스 이야기)

    소의 수명은 15~18년이라한다.

    그것을 우리는 고기로 이용하고자,, 2년도 안되어서 도살을 한다..

    돼지의 수명은 10~15년이라 한다.

    그것을 우리는 식탁에 올리고자 6개월이면 도살을 한다..

    솔개의 수명은 40년이라 하고,,

    닭의 수명은 30년이라한다..

    그 닭을 우리는 30일(일반육계)에서,, 90일(가든등에 토종닭)에 도계를 해서 식탁에 올리고,,

    알을 낳는 닭의 경우도 2년 정도를 채 넘기지 않고 도계하여, 소세지 등에 이용한다.

    아~~ 닭이 불쌍혀~~~

     

    몇십년을 살 것을,,

    꼴랑 1년도 제대로 못살게 하면서도,,

    소나, 돼지나,, 닭이나,,

    교미 한번 제대로 시키지 않고, 잡아 먹는 현실이,,

    독수공방 이내 몸 서러움도 생각나게 하는 것도 같아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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