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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생활속 미네랄 이야기 1편(맛있는 쌀밥)
    내가 쓰는 이야기 2010. 8. 18. 22:18

    코엑스, 킨텍스, 서울무역전시장, at센타 등 전시장에서는,

    매년 몇 차례씩 우수농산물 전시를 한다.

    각 지역의 특수한 특산물인 버섯, 약초, 염장류 등을 들고 나오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빠질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주식인 쌀이다.

    농산물도 브랜드 시대라고, 쌀도 모두 브랜드화 하여서,,

    지금은 쌀 브랜드만 2,000 여개 정도 되어서, 오히려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여

    브랜드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농식품부도 2003년부터 쌀의 우수브랜드 12곳을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농식품부의 판단은 잠시 뒤로하고, 전시장 모습을 살펴보기로 한다.

     

    전시장에 가면,, 출품 브랜드마다,, 밥을 지어서 시식을 하게 하는데,,

    재미난 것은,, 각 브랜드들이 자기 지방의 물을 가져와서 밥을 짓는다.. 는 것이다.

    그 지방의 물로 자란 벼이기에, 그지방의 물로 밥을 지으면 밥이 맛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전국 최고의 쌀이라고 하면, 경기미를 우선으로 꼽고,,

    이천미, 여주미, 강화미, 철원미 등이 임금님 밥상에 오른 것으로 말들 한다.

    또한 예전 양반님네들도 서울 경기 권역의 쌀을 많이 접했기에,,

    쌀은 경기미가 최고 라고,, 아직까지도 많은 쌀들이 경기미로 둔갑한다.

     

    서울 경기 사는 양반들이 한강, 북한강, 남한강 , 임진강 물로 자란 쌀을,

    한강, 북한강, 남한강, 임진강 물로 밥을 지어 먹으니 맛있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라도 지역에서 나오는 쌀은, 전라도 물로 밥을 지으면 맛있고,

    경상도에서 나오는 쌀은 경상도 물로 지으면 맛이 더 있다.

     

    이것이 바로 물 속에 있는 미네랄 때문이다.

    그지역 쌀과 물이 미네랄 균형이 잘 맞으면 맛이 있는데,,

    그지역 쌀에 다른 물로 밥을 지으면 미네랄 균형이 깨진다.. 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전국 최고라는 경기미를 전라도에 가져가서 전라도 물로 밥을 지으면,

    전라도 쌀로 밥을 지은 것 보다 맛이 없는 것이다.

     

    이런 것은 꼭 쌀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

    타향에 살다가 고향이란 곳에 가서, 된장국 등을 먹고 그 맛을 음미하고,,

    우리네 어머니들이 그것을 챙겨주신다.

    그런데 그것을 타향에 가서  된장국을 끓이면 그 맛이 안 난다.

    엄마의 손맛이 아니라고, 괜히 옆사람을 탓한다.

    엄마의 손맛이 아니고,, 물의 변화 때문에 된장국 맛이 달라지는 것이다.

    시골에서 맛있던 김치도..

    배추에 고춧가루 등 좋은 재료 가져와서, 아무리 노력해도 고향의 맛이 안 난다.

     

    이런 미묘한 맛차이는 미네랄 발란스의 변화에 의해서 일어난다.

    쌀과 채소 등이 그 지역 물의 미네랄에 익숙하게 길러졌는데,,

    다른 지역의 물의 미네랄과 만나니 발란스가 조금 깨진 것이다.

    즉 맛이 조금 달라진 것이다..

     

    물론 이때 차이난다는 미네랄 발란스의 양은 1/백만~1/10억분의 아주 극미량인데도

    이런 미묘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1/백만~1/10억 의 극미량에서 이런 차이가 일어난다는데,,

    뼈에 이로운 것은 칼슘~~~ 이런 단순한 공식이 성립되겠는가?

    뼈는 칼슘과 인이 90% 가까이 차지하지만,, 그 두가지 이외 1/백만 단위의

    미네랄이 수십종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것이 우리가 잘 모르고 지나친 생활 속 미네랄의 정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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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경기미가 우리나라 최고의 쌀로 인식하고 많은 시간 보냈다.

    그러나,, 몇 년째 해오는 우수브랜드 쌀의 자료를 보면,,

    오히려 곡창지대인 전라도쪽 쌀의 우수성을 보게 된다.

    <<자료참조>>

    농식품부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08년도 브랜드 쌀 중

    우수브랜드 12개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식품연구원 및 9개 소비자단체 8개월 조사)

    - 최우수 브랜드(1) : 큰 들의 꿈(전북군산)

    - 우 수 브랜드(5) : 철새 도래지쌀(전북군산), 드림생미(전남나주), 무농약지평선쌀(전북김제),녹차미인보성쌀(전남보성), 뜸부기와 함께 자란쌀(충남서산)

    - 장려 브랜드(6) : 나비쌀(전남함평), 슈퍼오닝쌀(경기도평택), 청원생명쌀(충북청원), 물레방아진미(경북김천), 해나루쌀(충남당진), 쌀한눈에반한쌀(전남해남)

    <<<전북 3곳, 전남 4곳, 충남 2곳, 충북, 경북, 경기 1개씩>>>

     

    이전 2006년(4회)에 선정된 전국 12대 우수 브랜드쌀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 5개, 충북, 경북, 경기 각각 2개, 충남이 1개씩>>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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