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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22일 이기동체육관 후기
    연극.음악회 2011. 1. 28. 01:57

    관람일:1월22일 오후 3시

    장소:동국대학교 이해랑 기념관

     보통의 연극들이 사랑과 애증,이별, 삶의 고뇌, 그리고 해학과 웃음 등등을 전달하곤 하는데,,

    우선 작품의 소재가 권투이야기라는 것이 신선했다.

    또한 유명한 김수로의 실제 모습과 연기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보너스겠다...

    얼마나 노력을 한 작품인가는 본 사람만이 느낄 터이지만,,

    희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체육관 관원들이 모두 함께 줄넘기에 섀도우 복싱폼을 잡는 모습은,,

    이들의 연극에 대한 열정을 충분이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어린시절,,

    자신과 같은 이름이기에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기동이라는 권투선수..

    나이들어서 그 이기동을 찾아와서 권투를 하고 싶다는 청년이기동.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아들이 이루었으면 했으나,,

    그래서 아들을 잃어버리고 자신은 편치드렁큰 상태인 중년의 이기동체육관 관장..

    이런 아버지와 오빠를 두고,, 오히려 군투를 하고 싶다는 딸..

    그리고 거기서 생겨나는 아버지와 딸의 갈등.

    코믹한 극을 주도하는 마코치.

    웃음 폭탄을 던져주는 보험회사 직원..

    로봇으로 지구를 지키는 건담,

    그런 그를 사랑하는 여인..등등..

     

    분명 개성있는 배역에,모두가 그배역을 충분히 잘 소화해내는 그런 연극이었다..

    그런데,,

    뭔가 조금 미진한 무엇이 있다..

    스토리의 짜임새가 모자라는 것일까?

    흔하디 흔한 인간사 사랑이야기가 아니어서일까?

     

    묘한 아쉬움은 남기지만,,

    모두가 희망이라는 모습을 다시 안고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등..

    굉장한 열정을 본 것 만은 사실이다..

    아무려나,,,한번쯤은 보라고 권하고픈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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