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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25일 장석조네 사람들 후기
    연극.음악회 2011. 1. 25. 19:59

    장소:남산 드라마센터

     

    연극이 대학로는 주 무대로 활발히 진행되다 보니까,,

    젊은 이들의 문화가 되어가는 것 같다.

    연극이라고 무대가 큰 작품만이 꼭 좋은 작품은 아니기에,,

    작은 작품, 소극장 공연에도 중년들의 관심이 있으면 좋으련만,,

    관객이 젊은층 위주인 것이 조금은 문제스럽다.. 는 시각을 갖는다..

     

    이런 생각을 갖는 즈음에,,

    장석조네 사람들...

    정말 훌륭한 연극을 접한 것 같다..

    또한 70년대 그 시절을 살아냈던 한사람으로서,,

    여러 인간상들을 어쩌면 그리도 잘 표현해냈는지...?

     

    가장 웃음을 주고 기억에 남을 장면은 누가 뭐라해도,,

    오리로 분장한 배우의 몸짓과 표정이었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분은..오리 한마리 등장 시켜서 웃음을 줄,,, 

    어쩌면 그런 생각을 옮길 수 있었는지??

     

    글쎄,, 옥에 티라고,,

    가장 재미없던 부분은 2부의 정치이야기 아닐까.. 한다.

    물론 그시절에 데모문화(?), 낡은 정치이야기가 그시절의시대상이기는 하였지만,,

    오막조막 간신히 살아내는 미아리 달동네 사람들에겐,,

    정치 이야기는 어쩌면 없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연극의 런닝타임도 2시간 40분여 ,,

    너무 긴 시간을 끈 것도 조금은 문제였고...

    물론 연극이 길다고..... 불만은 없다.

    그만큼 그시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담고 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기에...

    진폐증 환자의 이야기,

    외국인과의 결혼..

    돈이 조금있으면 축첩질하던 이야가...

     

    장석조네 사람들..

    제목만 접한다면,, 장석조라는 인물이 아주 대단한 인물 같이 느껴지는데,,

    조금은 치사하고,,쫌스런 인물이지만,, 그동네의 집주인이었을 줄은....

    자기 맘에 들지 않으면 방빼~~~~하고 소리지르는...

     

    잔잔했던 이야기가 아직도 눈과 귀에 남는다..

    그리고 얼마나 정성으로 무대를 꾸몄는지도......

    대사가 사투리가 많아서,

    조금 잘 못알아먹고 지나친 것이 흠이었기에,,

    다시 한번 보고픈 연극이다...

    정말 좋았던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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