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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 미소 공연을 보고...연극.음악회 2011. 2. 28. 00:14
일시:2월24일 8시
장소:이화여고100주년기념관
조금 이른 시간 티켓팅을 하면 좋은 자리 배정해주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조금 일찍 도착해서 티켓팅을 해본다.
그런데,, 약 20분 뒤면 공연 시작인데,,곤람인원이 10명 내외일 것 같다.
대충 프로그램에 대한 글을 읽었기에,,
춘향전 이야기가 주제임은 알겠는데,,
조금은 식상할만한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연출을 했을까?.. 가 궁금하기만 한판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식상할만한 소재라도 그렇지,, 근 10명 내외라니...
공연을 준비한 배우들에게 조금은 미안하려 한 순간..
관광버스 2대에서 중국인, 일본인들이 단체관람을 왔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어떤 내용이 준비될까??
자못 궁금함이 커진다..
무대에는,, 장고, 가야금, 아쟁, 해금, 북 등 정겨운 악기들이 양쪽으로 배치되어있다.
구색은 제대로 갖춘 것 같은데...........
막이 오르고,,
한글, 일본어, 영어, 중국어로 춘향전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영상처리 해주었다..
그리고,, 이내 일종의 무언극들..
무당춤,
한국 고유의 무용,
사물놀이,
칼춤.
북춤 등등......
각종 국악기들과 더불어서,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아~~ 내국인을 위한 공연이 아니었구나..
이런 내용이라면,, 외국인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용 전체를 쉽게 이해하는 나에게 극의 흐름이 충분히 감지되지만,,
처음 자막으로 슬쩍 내용을 본 외국인들이 과연 처음 내용을 머리속에 담고 있을까?
그렇다면,,
극 중간중간에, 프로젝트 빔 정도라도 이용하여,,한쪽 구석에라도,
무슨내용을 한다.. 설명을 조금 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한 구석이 보이고,
이런 정도의 내용이라면,,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들은 꼭 한번은 보도록 권하고픈 정말 좋은 공연이었다..
국악기의 처연한 가락도 너무나 잘 어울렸고,,
사물놀이 장단에 맞추어 외국인을 무대에 유치한 것도 참 좋은 기획으로 보였다..
말이 필요없었던 공연..
그러나 정말 한국적인 것을 아름답게 볼 수 있었던 공연.
무대 의상과,,
국악의 향연만으로도 충분한 가치있던 공연이었다..
시간내어서 또 한번 보고픈..
그리고,,
외국인에게 꼭 권하고픈..
정말 내용이 너무나 알찼던 공연..
공연후에 복도에서 기념촬영을 허락하던데,,
카메라 가져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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