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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30일 북청사자야 놀자
    연극.음악회 2011. 3. 30. 23:53

     일시:3월30일 8시

     장소:남산 국악당

     

     

     

                       (남산국악당은 사진 촬영이 항상 금지.. 라기에,,공연전에 잘 짜여진 무대 한컷.)

     

    잘짜여진 무대,

    처음 공연 시작하는데,,

    해금,아쟁,장고,대금,피리,징 등 고운 음과 함게.,,

    무대에 총 31명(?)의 대단한 인원이 등장한다..

    일순간,, 아주 좋은 무대 설치와 악기 배열,, 그리고 많은 인원들에서

    <어쩌면 내가 본 국악 중에 최상의 국악을 볼 것 같다>는 기대를 잠시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본어로, 영어로 자막처리도 하여서 외국인이 보면정말 좋은 극이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물론< 미소>라던가,,<국악 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작도 있었지만,,

    북청사자놀이 라는 테마가 더욱 관심을 갖게 한 것이었다..

    또한 오태석 선생 작품이라서 더욱 그랬다..

     

    북청사자놀이나, 봉산탈춤등 해학적 요소를 많이 보이기에,,

    처음 신발 장수 이야기를 하면서 세상의 장사꾼들을 비꼬는 것을 엿볼 때까지는 기대감이 만땅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장면이 바뀌고,,

    구제역의 현실적 이야기를 꼬집을 때만해도,, 역시나 이런 해학적 요소가...했지만,,

    호랑이 설화도 있었던가?

    그리고 처용무에 대한 이야기 등등...

    순간순간 변화하는 이야기의 맥을 도저히 따라 잡지를 못하겠더라.

    또한 북청사자춤이라던가, 탈춤등이 박자가 상당히 느린 터인데,,

    무슨 동작들이 그렇게나 빨리빨리인지??

    성인인 내가 잘 이해가 안가는데, 아이들이 이해를 할까?

    아이들을 대동한 학부형들이 많은 날이었다..

    그리고, 외국인은 무슨 탈바가지 왔다갔다.... 하는 상황말고,, 어떤 내용을 알 수 있을까?

     

    조금은 이야기를 단순화해도 좋았을 터인데.. 하는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기대감이 크기에 프로그램 북을 구입해서 대충 보았음에도 이러했으니... 말이다..

    프로그램에 있는 대사들을 조목조목 다시 봐야 할 것같다..

    그러나,,

    아주 좋은 작품이라면 대충 그자리에서 이야기 연결이 잘 되는 작품이 좋은 작품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한다.

    그리고,, 마무리 인사 시간후 시간을 보니, 9시8분.

    8시 조금 넘어 시작했으니 약 1시간5분 정도 북청사자가 논 듯하다..

    조금 천천히 진행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요즈음 어디에도 1시간짜리 연극이나, 국악등...이 어디 있을까?

    혹시 오늘 관객이 조금 적어서 그리 한 것을 분명 아닐 것이고,,

     

    그러나,,

    그러나,,

    국악의 새로운 시도와 좋은 무대,,좋은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열심히 노력한 모습만으로도 별 4개는  충분히 받을만은 하겠다.

    이런 좋은 장면장면을 후레쉬없는 사진 정도는 찍게 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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