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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농이란 테마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5. 24. 16:01

    이곳 청양에 요즈음 귀농인이 몇명 찾아 들었다.

    동네 이장의 열정적인 힘에 반했고,, 또한 추진하는 일에 동참하려 했다는데,,

    두 사람 다~~ 건설 노동자였다 한다.

    타일공이었다는데,, 보통 일당 15만원 정도 받았단다..

    그런데, 건설 경기 위축으로 할 일이 없어져서 시골로의 귀농을 선택하였다.. 는데..

    그나마 도시에서도 힘든 육체적 일을 하였기에,,

    이네들은 일을 하는데에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전투하듯이 정말 열심히 일한다..

    이들 스스로도 ,, 도시에서 이렇게 일했다면,, 일당 30만원은 됐을 텐디...

    하는 자조적 웃음이...

     

     

    두사람 다 58년생이니,,

    50대 중반의 삶의 여정이 고단하도다..

    집안 와이프들의 허락을 얻어서,, 그나마 다행은 다행인데....

    마을회관 옆집에 아들도 40대라는데,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일이 없어서, 부모님 집으로 돌아왔단다..

     

    귀농인들이 늘어난다고.. 방송에서는 열심히 선전(?)을 해대는데,,

    사람의 이면에는 이런 어두운 구석들이 보인다..

    평생을 농사지으면서 살아가는 노인네들도 뻥뻥 떨어져 나가는데,,

    이들이 어떤 품목을 택하여,,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할 것인가?? 에 대해선..

    옆에서 보는 내 시선으론,, 안타까움만 하나 더해진다..

     

    부디 70대 이상의 노인들이 떠나가는 자리...

    농업이 정말 좋은 직업이 되어서,,

    노인들의 대치하는 젊은 피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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