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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책읽기 2011. 6. 6. 13:12

     

     

     

    일본  <히가시가와 도쿠야>..라는 작가 추리소설 번역본이다.

    일본에서는 요사이 촉망받는 작가로 이책이 100만부 이상 팔렸다는데,,

    과연 일본인의 독서열과 추리소설, 만화 등을 좋아하는 습성은 알아줄 만하다.

    책은 잡자마자 술술 그냥 읽힌다..

     

    내용은 총 6개의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 이야기:살인현장에서는 구두를 벗어주십시요..

                       에서는 피살자가 구두를 신은 것과 안 신은 것에 대한 추리를 시작으로 사건이 해결되고,,

    두번째 이야기:독이 든 와인은 어떠십니까?

                         에서는 과연 독이 어떻게 타졌을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을 시발로 사건이 해결되며,

    세번째 이야기:아름다운 장미에는 살의가 있습니다..

                        에서는 장미덤불에 시체가 있어야만 하는 이유 등으로 사건이 해결된다..

    네번째 이야기 :신부는 밀실 안에 있습니다..는 밀실 사건을 다루엇으며,,

    다섯번째 이야기: 양다리는 주의하십시요는 여러여성을 만나는 피살자가 과연 왜 발가 벗겨진 

                          상태로 죽었을까?그리고 옷은 왜 없어졌을까? 를 추론 시작 점으로 했으며..

    여섯번째 이야기:죽은자의 전언을 받으시지요..는 피살자가 다잉메세지를 지우는 과정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남겻는데,, 가장 추리소설 같았다..  

     

    여섯개의 이야기마당에 총 3명의 특징적 인물이 등장한다..

    호쇼 레이코:굉장한 재벌가의 귀한 딸로 국립경찰 신참 형사.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평범한 집안의 보통인 행세를 하지만,,

                      어느정도의 신분에 대한 프라이드와 가자마쓰리 경부에 대한  우월감이 강하다.

    가자마쓰리 : 매번 사건에 대해서 엉뚱한 추리와 용의자에게 엉뚱한 질문으로 헛다리 짚는 가운데에도,

                      항상 호쇼 레이코에게 자신이 부자집 아들이며,, 이나이에 경부가 되었다는 인상을 심어주고

                      싶어하는 주임형사.. 

                      가벼운 인상을 주기에 미운 구석은 없다..

    가게야마:프로야구 선수나 사립탐정이 되고 싶었다는  호쇼레이코집안의 젊은 집사.

                 호쇼레이코에게 항상 독설을 하면서도,, 모든 사건해결은 가께야마가 해결하기에

                 호쇼 레이코도 독설을 감수 하면서,, 집사에게 모든 사건의 상담을 한다..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일본의 유명한 만화 <명탐정 코난>을 연상하게 된다.

    모든 사건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모든 사건을 이렇게 저렇게 해결할 것 처럼 하면서도,

    항상 엉뚱한 논리를 펴는 유명한 사립탐정역에 가자마쓰리 경부..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코난 도일역에 가게야마.

    호쇼 레이코 역에는 형사 반장.. 항상 유명한 탐정의 말에 귀 기울이지만,,

    코난의 말에 더욱 귀를 기울여서 사건을 추론하듯이,, 가게야마의 조언으로 모든사건을 해결한다..

     

    일본의 유명한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이나 <명탐정코난>처럼..

    일본은 유별나게 이런 추리소설류를 좋아하는 듯하다..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이고,, 김전일이나 코난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거의 없겠지만,,

    우리의 문화가 일본과 조금은 다르니,, 우리는 이런 작가들이 탄생하지 않는 것이겠다....

    이런 추리소설, 만화가 항상 살인사건을 다루기에,,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다루기 꺼려하는 경향이라던가,,

    아니면 사회적 구조 때문에.....

     

    너무나 흡사한 명탐정 코난의 한부분을 읽는 듯햇고,,

    가자마쓰리 경부처럼 경박한 인물 등장으로 유머스런 대화와 비꼬는 화법 등등..

    보통의 생활에서는 일어나지 않기에,, 만화나 책을 통해 누리고픈 일본 특유의 정서인가 보다...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 식사 후에.. 라는 책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잘 모르는 것이 수수께끼이고,, 그것을 풀어가는 것이 재미있듯이,,

    우리네 삶도 잘 모르는 것을 풀어나가는 것이 있기에 더욱 살만한 재미가 있는 것 아닐까? 한다..

    다 알면 뭔 재미~~~~~!!!

    저녁에 한가롭게 그냥 즐겨 읽을만한 책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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