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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극-- 흥부
    연극.음악회 2011. 6. 11. 21:00

    일시:6월11일 6시

    장소:국립중앙박물관 용

     

     

     

    막이 오르면서,,

    한쪽 구석무대로 스폿라이트 밝히는데,,

    거기 제비를 연상하는 작은 몸짓 하나 보였다..

    섬세한 손동작, 몸짓 속에서 다친 제비를 연상하게 되었고,,,,

     

    어떤 의미를 담았는지 몰랐음이 조금  답답했지만,, 남자 무용수의 힘찬 몸짓..비상,,

    그리고 다시 가을 겨울이 지나고,,

    봄..

    다시 제비 무리들은 찾아오고,,,

    이들의 화려한 춤사위..

    춤이라기엔 몸짓이 어울리겠다..

    여러 상황에서 아주 조용하고,절제된 다양한 춤사위를 보여주는데,

    이 화려함과 절제된 미를 잘 이해 못하는 나의 무지가 조금은 답답했다..

    흥부가의 판소리 뒤로  박은 하늘에서 터지고,,

    그속에 색색의 화려한 비단천들, 그리고 작은 머풀러..

    공연이 끝날즈음 그 머풀러를 관객인 우리에게 선물했는데,,

    운이 좋았던지,, 흥부의 박에서 나온 보물을 선물 받앗다..

    집에 돌아와 다시금 생각하니,, 그 선물이 어쩌면 보물일런지도 모르겠다...

     

    무언극으로 우리의 상상만으로 춤을 이해한다는 것은 사실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 춤 동작을 이루기 위해서,, 이들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을까? 생각은 들지만....

    어떤 발전적 변화가 이루어질까? 생각해보지만,,

    문외한이다.. 보니까,, 딱히 떠오르는 좋은 생각은 없고...

    이런 춤극을 처음 대햇으니,, 다음엔 조금 쉬워질까??

     

    극이 마무리될 즈음,,

    화면으로 보여준 어려운 이들의 사는 모습 속에,,

    <하루를 살아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과연 희망이란 의미를 떠올릴 수 있을까?>

    자막 글이 내내 머리 속에 남았다..

    흥부의 자식 많음에 어려움을 대신 한 상징적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극의 의미를 떠나서도 마음 속에 길게 자리 잡앗다..

     

    그래,,

    나도 희망을 항상 말하지만,,

    어쩌면 하루를 살아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희망을 이야기 할 순 있을까?

     

    이해하긴, 어려운 춤었지만,, 다음에 또 기회 있다면,,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볼 터이고,,

    살아내기 어려운 하루일지라도,, 희망을 품도록 다시금 다짐하게 한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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