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희맨쇼

일시:6월25일 4시

장소:신촌 더스테이지 극장

 

 

관람 전에 시놉시스를 읽었을 때부터,,

그리 큰 기대를 갖지는 않았다..

그냥 생각을 비우고 웃기나.. 하라는..

그것 정도를 기대하고 간 연극..

 

비도 오고하여서, 조금 늦은 탓에 초반 5분을 놓친 것이 조금 아쉬웠지만,,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기에 볼만 하였고,,

기대 이상의 무대 장치.

그리고 묘하고도 적절한  3차원적인 배경 조명 처리..

순간순간 재치있는 속사포 같은 대사 처리..

그리고 실소를 머금게 하는 대사와 몸동작들..

 

이들이 이 극을 만들었을 때에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했을까?

정말 노력이 묻어나는 작품으로 보였다..

스토리도 가볍긴 하지만,,그리 황당한 이야기 전개도 아니고,

의상도 적절하게 느껴졌다..

 

뭔가 산만한 것이 조금 신경쓰이긴 했고,

너무 빠른 대사가 때론 잘 안들려서 신경 거스리긴 했지만..

그냥 웃자고 만든 연극의 시도를 본 시각으로는,,좋은 작품을 본 것 같았다...

시놉시스에 소개된 기대보다 많이 웃기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로도 충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