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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악뮤지컬 --효 바리
    연극.음악회 2011. 9. 22. 23:00

    일시:9월22일 4시

    장소:국립극장 달오름극장.

     

     

     

     

    평일 낮 공연임에도 많은 관람객의 참석으로 극장 안이 시끌벅적.

    우리 국악을  현대적 뮤지컬화 했다는 내용을 안내서를 통해 접했던 바이기에 관심이 많았다.

    국악의 현대화 작업으로, 국립극장에서의 많은 공연들,,

    어부사시사, 로미오와 줄리엣, 화선 김홍도 등 많은 작품들이 대단한 감흥을 주었기에....

     

    이전에 봐왔던 소재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뮤지컬.

    국악이라고 하기엔, 국악기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고,,

    그냥 코믹한 대사와 설화적인 옛날 이야기를 버무려서,, 뮤지컬화 한 듯한 생각.

    극 자체는 분명 그럭저럭 무난했지만,,

    분명 국악의 멜로디는 아니었고, 애잔한 ,, 감상적인 국악음은 전혀 들리지 않는 그냥 뮤지컬. 

     

    코믹스럽게 대사 처리를 했고,

    처음 도입부에서 한동안은, 잊혀졌던 여성국극을 보는 듯 아주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생동감있는 춤사위, 동작, 합창..

    그리고 6번째 공주까지를 낳는 과정의 코믹한 대사 처리.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진행이 되기에,,,

    와~~ 대박 공연 하는 구나... 기대감이 충만하다가,,

    바리가 크고,, 오구 대왕이 병으로 신음한다는 소리를 듣고,,

    서천서역에 있다는 생명수를 찾아 나서며,..

    서천서역 가는길, 그리고 지옥을 자나치는 길에 묘사하는 장면들은 지루함~~의 연속..

    그리고 미녀와 야수의 이야기 같은 장면이 등장..

    그리고 끝내 무장승 야수도 사랑으로 훌륭한 젊은이의 모습으로변하고,,

    오구대왕과 왕비도 다시 살아난다..는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 같은 이야기..의 이야기 진행은,

    이야기를 떠나서,, 너무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 도입부처럼,,

    생동감있고,, 박진감있고,,, 제대로 된 우리 국악의 도입이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그리고 중반 후반부 내용도 많은 수정을 했으면 하는 느낌들었다..

    글쎄? 어린 아이들이나, 나이 드신 어른들이 본다면 좋은 뮤지컬이라고 만족하려나?

    그동안 보았던 많은 국악 무지컬 극들과 비해서는  많은 부분 부족함을 느꼈다.

    분명 국악 뮤지컬은 아니었고, 일반 옛날 이야기를 뮤지컬화 했다면  표현이 옳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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