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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워지는 세상살이인데...
    내가 쓰는 이야기 2011. 11. 23. 15:57

     

    지난 5월달에 청양에 있을 때에,,

    상수리 꽃이 많이 핀 것을 보고 그 동네 할머니 이런말씀 하셨었다.

    <올해 흉년이 들려나 보네..상수리 꽃이 많이 핀 것을 보니..>

    <상수리 꽃이 많이 피면 흉년이 드나요?>

    <암~~흉년이 들면 먹을 것이 부족해지니까, 도토리라도 줒어 먹고 살라고 도토리는 풍년이 들고...>

    먹고 사는 것에 대한,,쌀이 부족해지면,,보완재, 데체제로써의 역할이 도토리인 것이다..

     

    옛 어른들의 자연 관찰의 말씀이 맞았던지.....

    올해는 31년만에  대흉작을 기록했다 한다..

    그런데 불편하게도 도토리, 잣, 버섯 등등도 대 흉작이다.

    사람들도 먹을 것이 부족해져서,, 어쩌면 쌀값 등이 폳등해서 난리 일 터인데,,

    산속에 사는 짐승들도 먹을 것이 없어서 데모(?)라도 할 지경일 것이다..

     

    세계 경제, 우리 경제, 정치, 노인문제,,일자리문제 등등 많은 것들이 머리 아픈 세상인데,,

    먹을 것까지 부족하니 참 힘든 세상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비단 올해 한해로 끝날 것 같지 않다..

    중국의 몇십년만의 가뭄, 태국의 홍수, 등등 지구촌 전체가 식량부족으로 난리를 피울 때가

    멀지 않은 것 같고,,,

    우리 또한 내년에도 흉년이면, 그동안 비축했던 2008년분, 2009년 분 비축미도 바닥이 난단다..

    (2010년 분 비축미는 벌써 바닥이 난 상태이고..)

    나이는 먹어 가는데,,,이 힘들어질 세상을 어이 견디여 내야 할까나??

     

    속편한 이들은 미국 중국에서 수입해서 먹으면 될 일.. 하지만,,

    31년 전 1980년 대 흉작을 맞이 했을 때에,,,

    중국과는 거래가 없던 시절이기에 미국에서 밖에 쌀 수입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우리는  그시절 안남미 쌀을 배급받앗던가? 먹었던 기억이 있다..)

    미국은 우리의 약점을 잡아서 국제 현물 시세의 5배의 값을 치르라고 요구했단다..

    (3배라는 기록서도 있어서,, 아뭏든 3배~5배의 값을 요구 하였단다)

    또한 옵션 건 것은,, 내년에도 올해 만큼의 쌀을 수입해가야 한다는 조건을 덧하여 걸고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없이 쌀을 수입한 역사가 있다...

    복잡한 에프티에이 등등 말하고픈 것은 아니고,,,

    주식인 쌀이 부족해지면,, 이런 식량 전쟁을 겪을 수 있음을 이야기 함이다...

     

    그런데, 올해는 쌀도 부족하고,, 도토리까지 없다니,, 큰 일이랄 수 밖에.....

    내년에도 환경 문제 때문에 그럴 지 모른다면,,, 정말 큰 일일 수 밖에....

     

    자~~~~ 사설은 그만하고 이야기는 삼천포로 빠져 보자...

    먹고 살기 편안해지고,, 경제가 발전 하는 듯하면,,

    살기 좋은 세상임에도 불구 하고,,

    사람들은 결혼을 미루고,, 아이도 낳지 않고,, 이혼도 급증한다..

    반대로 살기 어려우면,,,

    둘이서 힘들더라도 악착 같이 노력해서 잘 살아보려 한다..

    그러다 잘 살만하면,, 바람 피우고 딴 짓하면서 갈라서기도 하고......

    사람살이 참 묘하다..

    어려우면 서로 다독이는데,, 조금만 편안하면 더 편하고자 딴 짓을 한다..

     

    앞으로 정말 쌀밥 먹기도 힘든 날들 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석유화학 에너지도 앞으로 30년 정도 뒤면 고갈 된다고 하니...

    또한 노인문제는 우리가 상상해도 심각하다..

    어차피 어려워 진다는 세상..

    이젠 빨리 정신 차리고 둘이 잘 살아야 하지 않을까?

     

    오늘의 삼천포로 빠지는 이야기..

    어려운 날을 대비해서,,

    젊은이들이나 솔로들은 빨리 빨리 짝지어 살아야 할텐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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