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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경성천도
    책읽기 2012. 3. 2. 22:26

    지은이:도요카와 젠요

    옮김:김현경

    펴낸곳:다빈치북스

     

     

    읽는 내내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할 정도였다.

    교육자라는 직업을 가졌다는데,, 그가 보는 세계관과 국제정세, 그리고 일본의 현재와 미래..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정세 판단..

    더욱이나 경성천도를 주장하는 그의 해박한 지식을 통해서,,

    1910년 우리를 합방할 즈음의 일본이 얼마나 강한 군대를 가진나라인가.. 새삼 놀라웠다.

    솔직히 부러웠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우리는 일본의 그늘 밑에 숨을 죽이고 있을 때에,,

    일본이 동남아 지역 여러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중국 러시아를 물리 친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막강한 독일과도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국까지 물리친 역사적 사실이,,

    우리보다 조금 더 큰 나라에 불과한 민족이,,

    어찌 세계를 넘보려 했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오히려 일본의 역사를 공부한 기분이 들게 된다.

    그들이 조금만 욕심을 덜부리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을 선제 공격하지 않았더라면...

    일본은 강대국 미국을 피해서 평화적인 안정을 도모했을 것이고,,

    어쩌면 우리는 정말 도요카와가 말한대로,,

    일본의 영원한 속국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정말 경성으로 일본의 수도가 옮겨졌을 지도 모르겟다는 생각도 든다.

     

    우리에게도 과거 고구려 시절, 그 이전 단군왕검 시절에 중국대륙을 넘보던 시절이 있었듯이,

    일본에게는 정말 우리 땅이, 대룩으로의 발판이 되려했음이 분명하다.

    과거 1590년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지 300여년 만에,,

    다시 또 중국이라는 대륙을 점령하고 더 큰 영토 확장을 위해,, 우리 땅을 발판으로 삼았던 일본.

    과거에도 히데요시가 욕심을 부렸듯이,,그들은 지진이 많은 자신들의 땅에 항상 불만이 많고,,

    더 나은 땅으로의 이주를 항상 생각하나 보다.

    도요카와도 1923년 간토 대지진 당시의 참상을 보고 경성천도를 생각했듯이...

    그런 이유, 저련 국제 정세 등등으로 도요카와가 주장한 경성천도도,, 내 자신이 그시절 일본 입장이라면

    정말 검토해 볼만한 충분한 이유 있다 하겠다.

    그당시 일본 도쿄의 지배층들이 조금만 마음을 돌렸다면,, 정녕 경성천도도 이루어 졌을 것도 같고..

    가상의 얘기가 아니고 현실의 얘기 였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역사는 이렇게도 책 한권 읽으면서 배워지는가?

    또한 역사라는 것은 항상 되풀이 되지 않던가?

    가까운 나라 일본..

    미워만 할 수는 없는 현대의 세계속 하나의 인류공동체이지만,,

    그들은 독도문제 등등 아직도 많은 영토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고 있다..

    작년 후쿠시마지진과 쓰나미의 여파로 한국으로의 이주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부산에 집을 장만한 일본인도 많다고 들었다..

    우리 따에 이주해서 우리로의 동화가 되면 다행이련만,,,

     

    미워만 할 수는 없는 이웃이지만,, 항상 경계를 해야하는 이웃임은 분명하다.

    도요카와 한 개인의 역사에 관한 생각과 주장을 읽으면서,,

    그의 생각의 미치는 범위에 놀라며,,상당히 타당성 있는 주장에 분명 끄덕여 진다.

    이런 무서운 사실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책 한권이 일깨워준다.

    일본은 항상 경계해야만 할 정말 무서운 나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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