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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23일 풍경
    내가 쓰는 이야기 2012. 6. 23. 20:00

     

    자귀 나무꽃이 피는 계절이다.

    자귀꽃을 따서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시면,, 부부 금술이 좋아진다는데...

    성에 관련된 어떤 호르몬이 생성되나보다.

    꽃 자체도 이쁜 것이...

    한강변월드컵 공원처럼,,나무가 많으면,,, 꽃이라도 취하련만,,

    나무 딱 한그루라서, 아쉽다.

     

    숯으로 들어 가는 길이다.

    가끔은 고라니도 오가는 것 같은데,,

    보통 때 같으면,, 풀들로 빼곡하여서, 감히 들어갈 엄두도 못내겟지만,,

    비가 하도 안오니,, 풀들조차 제대로 못자란다.

    듬성듬성 강인한 녀석들만 자라고,,나머지에겐 타는 목마름이다..

    거주 하는 곳,, 위에 땅의 밭주인인데,,

    정말 이렇게나 부지런 할 수가 없다.

    그 뜨거운 태양볕도 이들 부부를 말릴 수 없다.

    가끔 가다가,, 아들로 보이는 이가 차로 물을 댄다..

    물이 안나오는 곳이니,, 차로물 탱크에 물 받아서 물을 관주해준다..

    이 여름은 정말 농부들에겐 참 힘겨운 날들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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