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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사랑을 하고도
    연극.음악회 2013. 1. 16. 23:30

    장소:대학로 예술극장3관

     

     

     

    사랑하는 연인 주희를 교통사고로 잃어버린 달중은 주희가 자신 곁에 있는 것 같은 환상에 자주 빠진다.

    그래서 영혼을 불어온다는 영매사 운산을 통해서 주희의 생각을 얻어보려하는데..

    말도 안되는 현상이지만, 반 사기꾼인 달중의 눈에 주희의 영혼이 정말로 보이는 것이다..

    평소 무심한 달중에게 힘이 되어주고, 피곤한 그를 위해 이벤트도 많이 해주었던 주희

    그렇게 아주 평범한 연인의 위치와 사라을 하고,, 못내 달중이 안스러워 달중 곁은 지키고 못떠나는 여인.

    그래~~~ 사랑을 하고도~~~~ 

    그렇게 사랑을 했었는데....

    이렇게 말 줄임을 한다면,, 다 주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과 부족함 때문이리라...

     

    반사기꾼이자만, 주희의 영혼을 본 운산덕분에,,

    달중과 주희는 드디어 10분간의 영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그때......주희를 본 달중의 첫마디.

    "너를 만나면 할 말이 무척 많을 것 같았는데.............할말이 없네."

    이 대사가 연극이 끝나고도 맴맴돈다.

    어쩌면 그럴 것이야,, 아주 간절하게 그리던 이를 만나면 말문이 오히려 막힐.....

    그렇게 두 연인은 만나고,, 영혼은 재자리를 찾고,, 달중은 깊은 잠에 든다는.....

    이 둘의 만남을 보고,,, 운산도 희말리아에서 죽은 자신의 연인을 찾아서 희말리아로 간다는

    황당한 이야기 제보를 라디오 방송국에 남긴채~~

     

    결국 사랑을 하고도,,,

    우리는 더욱 많은 것을 주지 못한 회한에 빠지는 것이 일생의 다반사 아니겟는가..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 때에 잘 해야할 것을....

    항상 후회만 하기에 오히려 사람일까?

     

     

    연극 내용이 너무나 잔잔.

    그리고 너무나 지루하다.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내용을 너무나 길게 늘인 듯....

    그러다 보니,,어떤 재미있는 장면이나, 재미난 이야기 그리고 임팩트도 없다.

    연극으로서의 심리적인 소재는 잘 선택한 듯 하지만...

    연극의 흐름과 이야기가 배우들의 연기력도 숨죽이게 하고,, 내용, 재미 모두 숨죽이게 했다..

    많은 안타까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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