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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한정담
    연극.음악회 2013. 3. 8. 23:15

    장소:노을소극장

     

    공연을 대하기전에 국악 창작 뮤지컬이라는 신선함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작은 소극장에서 창작 뮤지컬을 한다는.....발상이 놀랍기도 했다..

    아주 작은 소극장이지만,, 잘꾸며진 무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가? 짐작케 한다..

    그리고 소극장 규모지만,, 상당한 인원의 배우들.

    작지만 큰 공연을 기획한 것도 사실이고,,로미오와 줄리엣을 국악을 가미해서 재편성 하려한 의도도 보인다.

    더욱이나 무대 의상도 얼마나 고심을 해서 준비했는가... 눈에 뜨인다.

    하나의 고전을 재편집하여  공감을 얻어낸다는 시도는 잘되면 대박일 터이고,,

    잘 안되면 조금은 식상한 진부한 얘기의 흐름을 만들 터이다..

     

    뮤지컬로서의 배우들의 노래실력은 합창들을 통해서도 대단하게 느껴졌다.

    특히나 주인공 이화의 노래는 군계일학격이었다..

     

    호암산 한우물에 어린아이가 버려지고, 그아이가 자라서 호랑이의 기운을 누르는 개를 조각하는 석공이 된다.

    대가집 딸 미화는 그 험한 호암산에 기우제를 들인다..는 애매한 이야기 전개로 산에 오르다가

    산적을 만나 봉변을 당하는 것을,, 미호가 산적들에게 구해주고 대번에 사랑의감정을 느낀다...는 성급한 이야기 전개..

    그런데 실은 석공 미호는 이화의 아버지가 정치적 정적을 제거하던 중에,이화 아버지가 제거한 집안의 아이..

    죽은 줄 알았던 아이는 살아있고,,그런 사실을 알게 되어 더욱이나 둘의 만남을 반대하지만,,

    어느새 임신도 하고,,둘은 도망갈 것을 결심하지만...

    결국은 아버지에 의한 죽음을 당하고. 나주에 아들을 낳아서 석공이 되어 미호가 다 끝내지 못한

    개의 상을 조각한다는데..

     

    너무나 싱거운 스토리 전개는 사실 많은 지루함을 준다.

    그렇다고,, 다른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던 구석도 없었다..

    노래 실력의 역량에 비해서 뭔가가 아쉽고,,

    무대에서의 공연은  배우들 각각이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눈에 빤히 드러나긴 하는데..

    노력에 비해서,, 재미도 덜하고,, 스토리는 정말 많이 뒤떨어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그냥 한국적으로 다시 만들던가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무대장치에 많은 공을 들인 점.

    공을 들인 무대 의상..

    배우들의 노력과 대단한 연습이 절로 드러나는 공연임에 비해서 그래서 더더욱 아쉬움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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