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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적이 오르고 머리가 좋아지는 셜록 홈즈 Y 베스트 컬렉션 1,2권,영어 원서(총3권,1set)>
    책읽기 2013. 9. 17. 00:35

    아서 코난도일/꿈꾸는 세발 자전거/미다스북스

    초 중등 학생들의 어휘 능력을 기르기 위한 배려로 책이 쓰여졌음을 느낀다.

    익히 뜻을 알고 사용하곤 하던 단어들이였지만, 정작 설명을 하려면 머리속이 궁색해진다.

    정확히 뭐라고 딱부러진 설명이 어려운 그런 단어들을 언제나 사용하고 있었다...

    소설 말미마다 필수어휘 심화학습 단어들을 다로 배치하여서 학습에 도움을 주는데,,

    많은 단어들을 새로 습득하는 느낌을 가졌고, 새삼스레 공부를 하게 된 점이 너무나 좋다.

    학생들이 정독을 한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1887년부터 1927사이에 집필한 장편 4편과 단편 56편 중에서 스스로 엄선한 12편의 작품과

    이들의 영문원본이 같이 묶음된 점이 정말 좋다.

    비록 영문본을 언제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언젠가 마음 가다듬는 날에는 새삼 영문본을 보면서,

    모자라는 영어 실력은 역자의 글과 대조를 하면서 영어 공부를 해볼 참이다.

    성인이 된 나도 그러한데,,학생들이 이런 좋은 묶음을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

    현직 선생님들의 추천사를 보면, 분명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재미난 소설이다.

     

    사실 셜록홈즈의 단편을 읽었던 기억이 있었던가? 기억은 가물하지만 어린시절 애드가 앨런 포우의

    작품등과 함께 재미있는 추리소설의 한편을 분명 같이 보았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책을 대하면서 어떤 작품에 대한 기억들이 전혀 없는 것이 신기했다.

    망각의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듯 하다.

    덕분에 새로운 느낌으로 재미나게 읽었다.

     

    왓슨의 입을 빌려서 홈즈의 심리상태를 묘사하고 주변의 작은 것 하나하나 세밀한 눈으로 살피는

    것을 보면서 그시절 작품으로는 분명 대단한 작품성을 느끼게 한다.

    베스트 2위로 꼽은 빨강머리 연맹의 이야기는 현대 영화속에서 은행강도들의 액션이나 첩보물에

    많은 영향을 준 소재로 느껴지며,, 그시절에 이런 상상을 했다는 자체가 놀랍다. 

    머스그레브가의 의식에서나 빨강머리 연맹에서 보면 너무나 똑똑한 집사나 일꾼은 오히려 경계의

    대상이라고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것도 같다.

    춤추는 인형이 제일 눈길을 끄는데,, 상상력이 많이 가미된 것이 현대추리물에도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일 것으로 생각되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흥미롭던 작품이다...

    주관적인 생각으로  책1권에 비해서 후기작인 2권이 더 재미있다는 생각이다.

    셜록홈즈가 죽었다.. 여겨지던 마지막 사건 이후 빈집의 모험, 춤추는 인형, 프라리어리 학교,

    두번째 얼룩 등은 예측할 수 없는 내용들로 전개되어 1권 작품들 보다는 눈길을 더 끌었다... 

     

    이런 생각은 들었다.

     현대의 추리물에 많은 영향을 받아서인가?

    내용이 조금 단순하다고 느낌을 갖는다.

    1887년 부터 1927년 사이의 세상과 지금이라는 시간의 많은변화와  현대에 풍부한  물건들,

    현대생활의 복잡하고 다양한 그리고 여러형태의 인간관계, 물질문명의 다양함

    이런 복잡한 얽힘이 아닌, 그시절의 단순한 인간관계와 단순한 물건들

    아마도 이런 것들이 책의 내용이 다소 단순하게 느껴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직도 영화등으로 그의 작품이 제작되는 것을 보면 분명 그의 작품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은 사실이고,

    그가 추리소설에  끼친 영향이 대단할 터인데, 그것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함은 아쉽다.

     

    흠이라면,엄선된12편 중에,, 4번째가 3번 중복되고, 5번째가 중복되면서,, 1편 8편 10편이 없는 것이다.

    인쇄 실수인데,,코난도일이 어떤 작품을 1번으로 꼽았을 지가 궁금했다.

    이런 큰 실수를 했음을 오히려 추리소설이기에 애교로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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