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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를 위한 소나타
    영화 2013. 10. 7. 23:30

    압구정cgv

     

     

    정말 감동적인 영화를 보았다.

    나치 정권에서의 유태인들의 수난상은 많은 슬픔도 주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 담겨진 따스한

    이야기들에서는 더욱 감동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감동적인 영화를 많은 이가 보고서, 모두가 따스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시각을 가졌으면 좋겠다.

     

    노년의 한나가 음악 리허설을 하던 중에 어떤 친구가 찾아왔다는 전갈을 받는다.

    공연 연습에 방해된다면서,, 한나를 못만나게 한 공연 관계자는 <물고기의 여왕>이라는 글이 적힌 봉투를 전달하는데,, 그것을 보는 순간 한나는 <그를 당장 찾아오라..>고 명령하듯한 화를 낸다..

    그리고 어린 손녀에게 들려주는 그녀의 어린시절의 이야기.....

    2차 대전 직전의 우크라이나.

    유태인이자 음악 천재 아브라샤와 라리사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아

    그시절 소련 영토였던 우크라이나였기에 러시아를 돌며 순회공연을 펼친다.

    어느날 우연히 이들의 공연을 본 독일 소녀 한나는 그들의 연주에 매료되어 그들과 함께 음악 공부를

    하게 해달라고 부모에게 졸라대어 이들은 음악을 통한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독일의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이들에게는 고난의 시간들이 닥쳐온다.

    우선 소련 땅에서 주류 생산 판매업을 했던 한나와 한나의 부모는 소련 군인의 눈을 피해 숨어야 했고,

    소년 아브라샤는 이들 가족을 자신만이 아는 외딴곳 오두막에  숨겨주고 음식을 가져다 준다.

    그러던 어는날, 독일군이 이곳을 침공함으로써 한나의 가족들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 오지만,

    아브라샤와 라리샤의 가족들은 유태인이라는 점 때문에  가족과 이별하고 외땃곳으로 끌려가기도 하고,,

    상황이 뒤바뀌어서 아브라샤와 라리샤의 가족들이 외딴 오두막에 피신을 하지만, 이내 발각되고 만다.

    세명의 소년 소녀들은 서로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아름다운 우정을 지켜가려 노력한다.

    결국 부모에게서도 멀어진 아브랴샤와 라리샤는 부모들과 자신들의 죽음을 담보로

    독일군인을 상대로한 음악을 연주하게 되는데....

     

    사라사테의 음악과 헝가리 무곡 등등 아름다운 음악 선율에 여러번 마음 빼앗기고,,

    이들의 모진 상황에 몇차례나 한숨이 저절로 흘러나왔는지 모른다.

    안네의 일기등 익히 잘알려졌던 소설과 영화도 있었지만,, 음악을 매개체로 한 영화를

    참 잘도 만들어 주었다.

    원제는 WUNDKIND - 천재, 신동 이라고 하는데,,

    소년소녀의 천재적인 연주 모습도 잘 그려져 있고,, 이들의 연기 또한 너무나 좋았다.

    그시절 유태인 소년소녀의 희생이 120만명이라던가?

    역사는 돌고 돈다고,, 다시 또 이런 상황이 온다하여도 예전의 그런 학살은 없겠지만,,

    1941년 시절 그시절의 유태인들의 삶이 너무나 슬프고 다시는 이런 일이 영화화 되지도 말아야 되겠다..

    실화라고 하는데,,

    1941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브라샤는 한나를 만날 수도 있었을 터인데,,

    노년이 되어서 나타난 것이 조금은 아이러니...이고 아쉬움이다.

     

    영화 이후에 영화 음악을 방송하는 신지혜 아나운서의 대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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