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을 걷는데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노래가 널리 울린다.
정말 오랫만에 듣게 되는 곡.
많이 들었던 음악이고 어린시절 많이도 흥얼거렸던 노래였었고,,
그리고 나이들어서도 언젠가 흥겨운 리듬에만 마음의 귀만을 기울였던 적 있었다.
그런데,, 오늘 불현듯 떠오르는 갑자기 나의 젊음의 노트는??
그리고 덩달아서 생각이 미치는 나의 중년의 노트는?
그 노트는 그림이 먼저인가? 색깔인가?
젊음은 어느새 내 곁에서 정말 많이 멀어졌다.
젊음의 시절엔 그것이 좋은 시기라는 막연함으로 그냥 그렇게 지나쳤는데,,
그래,, 그 때가 정말 좋았었지....
그렇지만,,혹여 다시 젊음으로 가겠느냐? 누군가 묻는다면,,,,
어쩌면 이런 중년의 모습이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든다..
천방지축의 모습을 벗어난 조금은 여유로운 이런 모습이 낯설지 않아서도 좋다..
그러면 나만의 <중년의 노트>라는 제목으로는 어떤 가사가 어울릴까?
또 어느 시간이 지나면 나는 노년의 노트를 적어야 할 것이다.
젊은 시절의 노트는 적어 놓지 못했지만,,
중년의 노트에 글을 써 보자, 색깔을 입혀보자. 그림을 그려보자...
그리고 노년의 노트에 고운빛을 전달해 주자.
http://www.youtube.com/watch?v=Z3h75_EWzig&feature=share&list=PLF30259CACEF9AD58
젊음의 노트 - 유미리
(제7회 '86 MBC 강변가요제 대상)
안개 속을 걸어 봐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빈 가슴
잡으려면 어느새 사라지는 젊음의 무지개여
커피를 마셔 봐도 느낄 수가 없는 나의 빈 가슴
까만 밤을 하얗게 지새우는 젊음의 고독이여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그려야할까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써야만하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들 사랑의 이야기
이 세상에 살아있는 우리들의
모든 인생이야기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채워야하나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그려야할까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써야만하나
아름답고 신비로운 우리들 사랑의 이야기
이 세상에 살아있는 우리들의
모든 인생이야기
내 젊음의 빈 노트에 무엇을 채워야하나
'내가 쓰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이섬 (0) 2013.11.10 좋은 꿈.. 그리고~~~ (0) 2013.10.22 하늘공원 노을 공원 산책길에 (0) 2013.09.29 마음 가는 곳 정리하기 (0) 2013.09.03 사노라면..... (0) 2013.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