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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재스민
    영화 2013. 11. 18. 22:43

    신촌 U PLEX

     

     

    우디앨런의 조금은 엉뚱한 허무한 웃음을 주던 기존의 영화들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그렇지만 영화는 그의 보통의 작품과는 달리 상당히 사실적이다.

    있음직한 인물들,,

    그리고 보통 우리 주변에서 익히 볼 수 있을 만한 사실들....

    보통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같은 인물 설정..

    재스민역의 케이트 블란쳇이란 배우의 인생유전의 연기가 돋보였다..

    혼잣말로 중얼대면서 현실을 비관하는 마지막 장면은,,

    급작스런 영화의 끝을 유도하고, 그렇기에 더욱 서글픔..이란 단어를 몰고 온다.

    건강하게 일하면서 사는 것이 건강한 삶이라는 교훈이려니....

     

    동생 진저의 남친 칠리는 루저로 표현되며..

    오기와의 결혼, 그리고 혼자가 되어서는 이런 저런 사랑에 빠져도 보는 동생 진저.

    뉴욕의 상류 계급으로 살다가,, 남편 힐의 바람기를 못참아서,

    프랑스 소녀와 어울린 힐을 FBI에 고발하고 힐의 자살등으로 전재산을 잃어버리고 빚에

    시달리는 재스민..

    그녀는 빚이 있고 돈 한푼 없는 처지라면서도 동생 진저를 찾아오는 비행기는 일등석을 타고 온다.

    동생에 얹혀 살면서도 허영에 가득한 재스민..

    어느날 드와이트라는 외교관을 만나서 재혼을 꿈꾸지만,,

     

     인정할 수 없는 현실에 혼잣말만 늘어가고, 신경안정제에 의존하는 재스민의 처지는

    뭔가 허영된 인간의 허무함을 드러내는 듯하여,, 영화를 보는 마음이 조금 무거워진다.

    어려운 가운데도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진저의 모습이 대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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