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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예 12년
    영화 2014. 2. 24. 23:00

    신촌 아트레온..

     

     

    실화라서 더욱 마음이 아픈 것인가?

    마지막 장면에서 가족과 상봉하는 모습에선 나도 전율이 흘렀다.

    맞고 괴롭힘 당하고, 인간의 의지를 상실하고 흐느낌과 고통이 가득한 영화.

    어찌 이런 참혹한 현실이 있을까?... 하지만,,

    근 170년 정도의 1841년의 일이니,,그렇게 오랜 전설 속의 이야기도 아니다.

    어쩌면 그시절 우리네 삶에도 노비들의 고단한 삶이 있었을 터이니...

    영화가 그냥 실화가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미국 북부에서 평범한 자연인으로 살아가던 주인공은 어느날 백인의 꾀임에 빠져서

    노예의 삶을 12년 강요 당한다.

    처음 만난 주인은 노예가 아닌 것을 눈치채면서도 금전적인 손실 때문에 외면을 하고,

    이후에 악독한 주인을 만나서 갖은 고통을 당한다.

    영화 화면에 드러나는 배우들의 고된 엏굴들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화면 가득 표현되는 고통의 순간들의 살떨림이라니...

    너무나 생생한 표정의 전달은 영화가 아니고 실제 현실 속 장면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별히 재미있는 장면이나,, 아름다운 장면 등 특별한 볼거리 없이 조금은 무덤덤하게

    참혹한 현실만을 보여주면서 흘러가는 영화이지만,

    노예의 삶을 정말 잘 그려낸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두드러져 보였고 놀랍기 가지 하다..

     

    가족을 다시 만난 후에,,노예 해방 운동을 하다가 어느날 어디서 죽었는지 모른다.. 는

    주인공의 삶은 참 모질긴 하다.

    영화가 끝난후,, 참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나 자신과 현실에 감사했다.

    모두가 자신의 삶에 충실 할 수 있는 이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인가...

    영화는 조금은 더 겸손하게 세상을 보고 살아가라는 눈을 갖게 한다..

    스티브 맥퀸이라는 흑인 감독이 감독을 하였다.. 하여서 관심도 컸었고,,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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