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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덕일의 고금통의 1
    책읽기 2014. 10. 4. 21:39

     

    예전 어렸을 적에 모일간지에 이규태 칼럼...이란 글이 신문을 장식한 적이 있었다..

    신문을 대충  읽더라도 그 칼럼만은 꼭 챙겨 읽으며 상식을 넓혔으며,,.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면 이렇게 넓은 지혜와 상식을 가질 수 있을까?? 하고 놀라움으로 칼럼을 대했고,

    그분의 상식과 지혜의 말 하나하나에 깊은 감동과 울림을 받았던 적이 있다..

    딱 그대에 그분의 글을 대하는 기분이다..

    단락 하나하나를 2페이지로 간략히 요약된 글 속에 이제까지 몰랐던 역사이야기,,풍속, 문화를

    너무나 알기 쉽게 나타내 주었다..

    다만 너무나 간략히 요약된 글 속에서 좀 더 많은 이야기 전개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글들이

    너무나 많았다..

    관심을 인도해 주었으니,, 다른 곳 어떤 책을 통해 내용을 덧붙이고자 하는 욕구가 일었다..

     

    총 5부로 나누어진 단락은 제 1부에선 주로 우리의 상고사와 삼한시대의 역사에 대한 저자의 역사관과 

    실체를 엿볼 수 있었다..

    '고금통의'란 예나 지금이나 관통하는 의義는 같다는 의미이며,,, 지금 일어나는 일의 미래도 옛일을 비추어 알 수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책의 의도된 제목이다..

    과거의 역사의식에 비추어 볼때에,, 과거 중국이 우리를 지배하고자 했던 역사의식 그대로

    지금도 중국의 동북아 공정은 우리의 상고사와 고조선, 그리고 고구려의 역사까지 자신들의 역사에 합류시켜 버리려고 노력을 한다..

    거기에 대처하여 식민지적 역사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학자들의 견해에  대처하는 자세를 가지고,

    역사가의 한사람으로써 제대로 된 역사를 발굴하기 위한 지식 무장의 노력이 곳곳에 드러난다..

    역사를 제대로 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새삼 느끼게 한다..

    2부의 어제의 마음으로 오늘을... 이란 내용 중에  "공을 위해 사를 던져라'라는 테마의

    황산벌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고,세종조에 베푼,'노인을 공경하기 위한 잔치"

    "늙은 선비들만 보던 과거' 등의 글과 조선조 중기까지는 부부의 위치가가 동등했다는 '부부관계'에 대한 글이

    특히 눈을 사로 잡았다..

    수많은 글 속에서 조선의 정치 경제, 법규가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선진화 된 것을 보여줌을 알게 된다..

    사색당파만 없었더라면, 노인을 공경할 줄도 알고, 출신성분도 따지지 않고,,

    지역색도 고루게 인재 등용도 하고,,외국인을 보기 힘든 시절에도 인종차별도 덜 한 듯한 생각이다.

    양반 문화가 있었기에, 어느정도는 체면치례의 문화가 형성되어 왔던 듯 싶은데,,

    일제의침탈과 해방, 그리고 경제 동물이 된 요즈음은 어쩌면 정말 양반 문화가 그리운 시점이 되었다..

    제 5부는 어떻게 살 것인가.. 로 마무리 하는데,,

    약 240편의 주옥 같은 글을 통해서,, 어떤 마음자세로 살고, 죽을 때엔 어떻게 죽는 것이

    참다움인가를 인도하고 잇다...

     

    글 한편 한편이 다 소중한 과거의 역사에 대한 글 들이었고,, 거기에 덧붙여 글 한편 한편 마다 저자의 

    깊은 생각을 마무리로 정리해 준 것이 너무나 좋았다..

    역사적 사실들을 이렇게 현실의 문제와 대비해보면, 현재는 새로운 것 같아도  항상 과거의 반복이란

    생각이 더욱 들었다..역사는 이래서  항상 마음 속에 두고 살펴야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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