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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
    영화 2014. 11. 5. 15:52

     

     

    슬픔을 감지하고 영화를 대한다.

    어쩌면 때로는 눈물을 흘려봐도 좋으리......

    선입견과 달리 호스피스 병동의 숨막힐만한 분위기 속에도 웃음이 피어나는 것을 보게된 영화이다.

    죽음이란 것은 너무 슬프지만도 않고 슬픔속에도 희망이,,그리고 웃음이 피어날 수 있음을 잘 그려준 점이

    고맙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영화이다.

    우선 내곁을 스쳐간 가장 가까운 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 그때,,, 내가얼마나 잘못 처신했던가... 하는 후회도 순간순간 떠올리는 작품이다..

    삶은 분명 희망이고 사랑이 있음에 행복하다는 가족애를 잘 그려주었고,, 살아있음이 희망이다...

    지금 이순간 사랑할 이는 사랑하고, 후회없이 살아봐야 할 때이다..

    몇년전 식물인간 상태에서 자신의 죽음을 허락하라는 청원을 낸 인도영화 청원도 생각났다.

    배우들도 아니지만,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이 너무나 자연스레 그려진 수작이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죽는 현실..

    모두가 한번은 봐야할 영화라고 권하고 싶다.

     

    호스피스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연명의술(延命醫術) 대신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최대한

    베푸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머무르는 시간은 평균 21일간이란다.

    너무 살려고 애쓰지 말고, 운명처럼 친구처럼 죽음을 받아들이라는데,,,...

    눈발에 길이 미끄러운  겨울날...먹고픈 짜장면을 먹으러 가다가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를 입은

    수학선생님이었던 박진우님..

    막걸리 한잔도 너무나 조금 주는 의사선생님이 조금은 맘에 안든다.,,,,,

    살아있는 순간이 중요하다고 장난기 많은 얼굴 표정 하나하나에서 웃음이 피어난다...

    마지막 가시는 길.... 아픔을 잘 이겨내주어서 감사하다는 사모님...

    아들둘을 둔 김정자님은 고생고생하다가 집을 장만하자마자 말기암선고를 받고,,

    마지막 가시는길 전에 집들이를 계획하고 지인들을 불러 들이는데....

    얼마나 많은 한이 맺힐까....? 여기저기 훌쩍이는 소리에 나도 찔끔 눈을 감아본다.

    쪽방촌 외톨이 신창열님은 말을 못하고 행동이 거칠기에,, 간호하는 이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갖게 하고,,

    그런 그이지만, 친절 봉사에 때때로 웃음을 준다..

    어린 남매를 둔 박수명은 43세..

    아내는 자신의 엄마도 암으로 떠나고, 남편도 암으로 고생하니 자신도 나중에 암으로 죽고프다고 말하는데,,

    그두분의 아픔을 자신도 겪어봐야겠다는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박수명은 내가 얼마나 가족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가?... 그리고 내가 얼마나 이들을 사랑하는가?를 알게 된

    지금 이순간들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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