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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1 ...
    책읽기 2014. 12. 13. 22:42

     

    항상 전쟁을 겪었던 지형적 탓으로 전쟁으로 인한 소실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문화에 대한 기록은

    너무나 빈약하다.

    겨우 설화같은 수준의 삼국유사나 제대로된 역사서인 삼국사기조차도 먼 후대에 씌여진 책이다보니

    설화같은 내용이 가득하고 역사의 시작인 선사시대, 그리고 고조선등의 기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환단고기 등 삼국시대 이전의 기록물도 있지만  정사보다는 신화같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특히나 신라의 향가가 겨우14수만 전해져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문화의 단절이 안타갑기는 하다.

    더욱이나 승자의 기록만을 간직하고 패자들의 기록은 깍아내리고 없애버리는 편협한 정치가들이 득세를

    했기에 제대로된 백제와 일본의 관계, 백제가 중국에 설치했다는 담로 등의 기록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지 못하게 된 현실을 만들어낸 신라의 통일은 안타갑기만 하다.

    그리고 역사를 적어내는 역사가들의 편향적이지 않고 객관적인 역사관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책은 초등학교 말이나 중학교 초 정도의 지식을 가진 청소년들이 꼭 읽어볼만한 역사기록을 아주 알기

    쉽게 설명해 준 것 같다.

    오랫만에 우리의 한국사를 보면서 예전에 공부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다시 피어나기도 하고,,

    몇가지 재미난 역사속 감추어진 이야기들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 통일 신라의 까지의 역사적 사실 속에서,,

    삼국시대에 3국이 같은 언어를 사용했을 것 같다는 추정과, 가야금이 12줄인 이유,,,

    화랑이 원래는 여자였었던 시실, 가야에서 여자들이 군인으로 전쟁에 참여했던 이유,,

    등이 새롭게 알게 된 재미난 부분이었고,,,

    진흥왕의 배신에 의한 한강유역의 영토싸움때문에 결국은 신라는 당나라에 손을 벌리고,

    백제를 멸망시키고,, 당태종이 죽으면서 다시는 넘보지 말라는 고구려까지 당나라가 넘보게 된 것은

    신라의 자기욕심에 의한 민족적 배신에 의한 시도때문인 것으로 책은 삼국통일의 끝을 맺는다..

    역사적 사실속에 김유신에 대한 김부식의 칭송의 기록도 많지만,,, 결국 우리가 이렇게 소국이 된 것이

    신라의 통일 때문이기에 신채호 선생처럼 김유신을 음흉한 인물로 절하시키는 기록도 있다..

    그에 비해 패자에 대한 기록이 야박한데도 계백장군에 대한 평가는 남다름은 새롭게 눈길이 가는 기록이다.

    같은 민족인데 3국을 통일하는데,, 당나라를 끌어들이고, 이후 8년간 나라를 지키는데

    고구려의 유민들이 앞장서서 당나라에 저항했다는 역사를 만들어 낸 신라의 통일은

    새삼스레 씁쓸함을 안겨 준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과거의 역사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또한 과거를 토대로 미래가 진행되기에 역사의

    기록은 소중할 것이다..

    지형적으로 항상 약소국이었던 과거나 현실에서 신라처럼 토사구팽 당하지 않는 외교적 실익을

    제대로 해야 우리의 미래도 보장될 것이다..

    중립된 의견을 가지고 알기 쉽게 씌여진 역사서를 만들어준 저자에게 감사의 글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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