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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플래쉬
    영화 2015. 2. 4. 23:30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하지만 특정한 테마의 영화였다.

    뛰어난 예술인이 된다는 목표를 향한 도제식 교육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모습이라할까?

    요즈음 갑질과 을의 입장이라는 테마가 우리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데,

    어쩌면 예술분야에는 이런 갑질이 존재해야만 어떤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는 것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는 내용이다...

    '그 정도면 괜찮아'... 하는 말은 제자의 무한한 숨겨진 발전을 위해서 절대로 하지 않는 스승.

    그런 스승 밑에서 어떻게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 스승에게 인정 받으려는 제자.

    둘 사이에는 서구사회에도 이렇게 험한 막말이 통하는가? 생각하게 하는,, 입에 담기 어려운 모욕감을

    주는 언어의 사용이 놀아울 정도로 빈번하다.

    그런 수모조차도 자신의 길을 위해서 참아내는 자세와 표정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화면 전체에 재대로 표현되느 ㄴ점만은 정말 높이 사고 싶다.

    더불어서 열정을 넘어선 신들린 듯한 드럼 연주.

    몰입해서 하는 연주를 보면서 혼으로 연주한다.. 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엿보게 한다.

     

    내용이 대단함도 아니고,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어 귀가 즐거운 영화도 아니지만,

    뛰어난 예술인이 되고자 한다는 자세와 몰입도 깊은 드럼 연주.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숨막히는 자존심 대결,, 섬세하게 클로즈업 되는 여러 화면 들 등등..

    뭔가는 특별하다 느끼게 해주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아카데미 5개 부문 노미네이트 등 수식어와 달리 잘 만들어진 영화 같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내용이 조금은 허전함이 아쉬움이다..

    엔딩 부분에 두 예술가의 일치된 드럼 연주와 그것을 응원하는 스승의 호흡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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