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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
    영화 2015. 3. 25. 23:30

     

    오랫만에 대하는 안성기 주연의 영화..

    현실과 과거가 수시로 교차는 영화속 리듬으로 지루할 틈은 없었다.

    한국 영화 속 필림에 여인의 체모가 드러남은 놀라움도 주었다..

     

    주연은 안성기와 김규리라는 배우 몫이었지만,,병이 걸린 아내 역의 김호정이란 배우의 열연이 눈에 띄였다..

    김호정의 필림 몫이 조금 적은 것이 불만족이다..

    그런 반면에 군데군데 왜 이런 표현을 하였나? 하는 군더더기 스토리와 장면들이 조금은 아쉬움이었다..

     

    영화 속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너무나 몰입된 안성기라는 배우의 연기때문에,,,정말 웃음기 한번 없는 얼굴 표정 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답답함이 가슴을 누룬다.

    가끔 죽음도 승화되고 담담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표현을 하는 영화를 대하면 숙연해지는데,,

    죽음을 앞에 둔 숙연함, 이라던가 처절함 이런 내용보다는 인간의 본성을 깊게 파헤치고 싶은

    내용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암이란 병이 걸린 아내 곁에서 병간호를 하는 중에 오상무(안성기)는 새로 입사한  미모의 추대리에게

    여인의 향기를 느끼고 관심을 갖게 된다.

    병 든 아내를 간호하고 부하직원들이 자신만을 필요로 하는 바쁜 회사생활을 하는 가운데,,

    마음 속엔 항상 추대리에 대한 마음씀을 영화 전편에 흐르게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정작 아내가 죽음을 맞이하고 화장을 하고 나서는 아름다운 화장이 돋보이는 추대리를 피하고 만다..

    뭔가가 조금 부족할 때는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소중한 것을 다 잃어버리면 오히려 가졌던 것조차 포기하는 인간의 심리인가?.. 하는 인간의 심리 묘사에 대한 안성기의 굳은 얼굴이 영화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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