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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면허시험
    영화 2015. 10. 14. 10:24

     

    많은 재미를 준다던가, 스토리가 탄탄하다던가 하는 어떤 특별함은 없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한 가운데에 삶의 변화를 바라보는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

    택시드라이버 다르완과 다그완의 부인인 재슬린(사리타 초우드리) 그리고 이혼의 위기감으로 실의에 빠져있던 문학평론가 ‘웬디’(패트리시아 클락슨)의 얼굴 모습이 영화 처음과는 달리 후반부에는 세사람의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보게 된다. 이점이 영화제목을 연상시키는 듯이 눈길을 끈다.

    삶에는 희노애락은 있지만,, 운전면허시험처럼 멈추어야 할 때가 있고,, 천천히 행동해야 할 때도 있고,,

    삶에서 추락은 피해야하며  좌절이란 단어는 추방시켜야만 할 단어이기도 하다.

    다르완은 인도에서는 엘리트였지만 이민자의 고단한 삶을 살면서 얼굴도 모르는 여성과 결혼도 한다.

    재슬린은 말도 안통하는 낯선 세상에서 남편만 바라보는 어두움 속에 갖혀 지내지만

    어느순간부터 자신의 행동범위에 자유를 꾸며내는 모습을 보인다..

    여 주인공 웬디에게 다르완은 운전교습을 하면서 인생 수업까지 하는데,,

    결국 그녀는 운전면허를 따고는 남편만 바라보던 여인의 모습에서 한결 아름답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그런 밝은 모습을 가꾼다..

    이런 여인들 가운데에 다르완도 인생의 선배로서의 위치를 잘 지킨다는  것이 영화이야기 흐름이다

     

     

    21년차의 부부 생활을 꾸려오던 중에,, 남편이 또 바람을 피우면서 이혼까지 요구하자

    자존심을 버리면서까지 남편이 돌아오길 바래보지만,  남편은 콧방귀만 뀐다..

    답답한 마음에 멀리 있는 딸에게 가고자 하지만, 운전을 못하여서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서 인도인 이민자 다르완’(벤 킹슬리)에게 운전교습을 받기로 결심한다.

    운전 받는 가운데 벌어지는 인생 살아가는 모습들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좋은 영화로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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