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홈즈:진실게임

 

대학로에서 롱런하는 연극에는 이유가 있다.. 는 생각을 갖게 한다.

작은 공간 무대를 회전문으로 공간으로 잘 활용하여서 장면의 변화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하였고

의상 등 소품들도 간결했지만 아주 적절히 꾸며진 듯 하다.

더욱이나 오랜 시간 공연을 해서인지,, 배우들의 몸짓과 대사 언어  하나하나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표현된 점이 이런 생각을 갖게 하는 듯 했다.

처음 연극을 시작할 때는 레스트레이드 경감이나, 왓슨, 홈즈 등이 모두 너무나 젊은 모습으로 분해서

조금은 가볍다는 느낌을 주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들의 역을 하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그럭저럭 익숙해 졌다..

몸짓, 대사표현, 표정 등등 무수히 많은 연기 속에서 아주 몸에 녹아 든 모습을 보여 준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모호한 죽음을 살인으로 잘 풀어나가는 홈즈의 추리력과 반면에 경감의 가벼움,,

나중에 살인의 범인을 밝혀 내고 갖게 되는 인간적인 고뇌..마무리 부분에 대단한 반전을 주는

셜록홈즈 특유의 소설 내용들은 역시나 연극으로 꾸며졌어도 대단히 재미 있었다..

소설을 이렇게 맛깔나게 표현하고 연극으로 잘 연기해준 극단에 많은 박수를 보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