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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뮤지컬 레미제라블
    연극.음악회 2015. 11. 26. 23:30

     

    창작 뮤지컬이기에 기대가 되었다.

    울산 인천 등 중소 도시에서 호평을 받고 2008년 이후 상당 시간 공연을 했다는 점도 기대가 되는 점이었다.

    성균관대 새천년홀 무대를  어떤 장식 없이 조명처럼로 배경을 잘 잡은 것은 박수 보낼만 했다.

    그런데,, 이상스레 새천년 홀에서의 음향 시설이 잘못되어서인지?

    배경 음악은 너무나 크고,, 배우들의 목소리는 전달이 잘 안되었다.

    더욱이나 합창을 할 때에는 목소리가 웅웅 거리는 듯 했다..

    리허설 때에 이런 점들이 점검이 안되었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아뭏든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목소리 음악은 전달이 잘 안되었다..

    내용 또한 100분이라는시간에 극을 완성 시키려 했음인지....중요한 대목과 그냥 바르게 처리할 부분을

    조금은 색다르게 해석한 것 같아 아쉬웠다..

    코제트의 어머니 팡틴이 부르는 애절한 노래 'I Dreamed a Dream' 은 워낙 좋은 음악이니 사용할만도 한데

    창작으로 처리한 점도 그렇고,,

    특히나 코제트 엄마 팡틴을 속여서 돈을 갈취하는  여관 주인 테나르디에 부부는  유일한 악역이긴 하지만,,

    이들의 행위를 조금은 코믹하게 그리려 하면서 역할 비중을 상당부분 차지하게 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함은 작품에 티가 되었다.

    레미제라블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프랑스혁명의 중요한 사실도 있지만,,

    빵하나 훔친것으로 19년 형을 받은 억울함과 원리 원칙과 법만을 강조하면서 그를 쫓는 쟈베르 형사와의

    갈등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듯 한데,, 쟝발장의 독백 하나 없이,, 그리고 쟈베르의  모호한 죽음 등 처리는

    내용을  너무나 비약한 것 같아서 원작을 이해 못하는 이에게는 많은 허술함으로 보여진다.

    창작 뮤지컬의 시도는 계속 되어야겠지만,,, 억지 웃음을 일으키려 함이라던가, 내용의 부족함,, 그리고 음향과 배우 목소리의 부조화 등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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