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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 그리고 음악
    책읽기 2016. 3. 1. 21:25





    책을 읽으면서 문득 얼마전 읽은 중국 병법서의 한귀절이 떠오른다.

    '무능한 지도자는 적병보다 무섭다'는.......

    김부식의 삼국유사가 얼마나 신라를 기준으로 하여 백제사를 왜곡하였는가..? 새삼스레 느끼게 한다.,,

    더욱이 1960년대~80년대 까지의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는 또 하나의 인물 이완용의 손자라는 이병도에 의해서 이런 교육을 정사로 받아들여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이 얼마나 무능한 지도자들의 무식한 소치이고,,, 역사에 부끄러운 줄 모르는 이병도 같은 이들의 오만인가?

    또한 고려태조 왕건의 훈요십조 또한  신라계에 의해서 날조되었음을 이즈음에야 알게 됨은 우리가 얼마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사는가?

    하고 새삼 반성하게 만들어 준 시간이었다..

    카자흐스탄 지역을 출발점으로 우리 동이족은 천산산맥을 거쳐서 오는날 우리 땅에 거주하였다는 데,,, 그런 역사적 상황 속에서 우리들의 백제가

    중국 요서지역 항주 소주 주변의 땅을 지배하고,, 일본을 지배하는 역사를 가졌음을 중국의 자치통감등 사서를 통해서 그리고 일본의 역사서를 통해서

    유추해냄은 참으로 통탄한 역사의 단 단면이라고 느껴졌고,, 울분이 일어나고 이런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못함에 억울함때문에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다..


    백제 그리고 음악은 음악을 전공하신 이종구님의 저서인데,,,어떻게 이렇게 세세히 백제사를 언급하였나... 놀랍기만 하다.

    책은 백제 음악에 대해서 특별히 문헌들과 유물 사료들을 통해서 언급하고 있지만,,,내 자신이 무지함이 있겠지만 이렇게 제대로된

    백제사를 처음 대했기에 음악에 대한 사료보다는 백제의 역사적 사실에 더욱 많은 관심이 간 것은 어쩔 수 없음이다..

    특히 사학자 문정창님은 처음 접하는 인물인데,, 친일파였지만 그나마 해방 이후 우리의 정사를 찾기에 노력한 인물이었고,, 이병도 같은 이와 다르게 

    재야에서 숨어 지냈다는 점에서 인간적인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너무나 방대한 자료,, 그리고  컬러 인쇄 등으로 본 악기의 모습들 등등 정말 많은 신경을 쓴 작품이라고 판단을 하며,,

    비파, 생황, 금,,,적 등 관악기, 소, 공후 등과 타악기 고,요고 등 중국과 일본의 역사책을 통해서 더러나는 백제의 악기에 대한 자료 들도 정말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너무나 특별한 자료들을 접하게 된 점이 아주 특별한 책이라고 말하게 한다..

    백제 이전에 북부여, 단군조선 등에도 3음게의 음악이 존재하고,,백제의 음악가 미마지에 대한 일본서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미마지는 반도백제에서

    태어나 오월백제에서 기악을 배운 후 일본백제에서 기악을 가르친 것이 된 것이라는 자료들은 백제사가 중국 우리, 일본에 걸쳐서 얼마나 찬란한 문화였던가?

    하고 잘 보여주는 음악적 역사자료 같이 보인다..

    정말 특별한 책이고 역사서이다... 많은 이들이 읽고 반성하고 역사를 바로 세웠으면 한다..

    그리고 국정교과서를 외치는 무능한 지도자는 얼마나 역사를 왜곡할 수 있는가..? 하고 생각하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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